[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지난 1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의료정보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보건의료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의료계·학계·산업계·공공기관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1부는 삼성서울병원 김정렬 교수의 ‘의료기관 DRB(Data Review Board: 데이터심의위원회)의 역할과 심의 범위’ 발표를 시작으로 법무법인 오른하늘 곽환희 변호사가 ‘DRB의 법적 고려 사항’을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서울성모병원 홍동완 교수가 ‘유전체 데이터 가명처리 활용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 2부 토론에는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 법무법인 세승 이서형 변호사가 공동 좌장을 맡고 백수진 센터장(국가생명윤리정책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5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데이터 심의 절차와 가명처리가 유보돼 있는 유전체 데이터의 가명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심은혜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가명처리의 기술적 방법을 구체화하고, 가명처리 범위와 적정성 등을 판단하기 위한 데이터 심의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으로 디지털헬스케어의 발전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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