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소프트웨어)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지역 디지털 혁신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육성 산·학·연·관 협력 연결망 구축을 위해 ‘2022년 지역 디지털산업 활성화 공동연수’(이하 공동연수)를 8~9일 양일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진흥 및 지역 산업과의 융합 촉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차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12월에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를 통해 지난 9월 제시된 ‘디지털 자유 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뉴욕구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이행안이자 정부의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어 갈 선도 전략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설명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신산업 육성 및 이를 선도할 지역 디지털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중앙-지방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에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사업으로 2022년에 4,05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역소프트웨어산업진흥지원사업, 소프트웨어융합협력지구(클러스터)2.0 등 지역소프트웨어산업 진흥 및 소프트웨어융합촉진 사업에는 총 10개 사업, 1,422억원을 지원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새싹(스타트업) 및 강소기업 176개사와 지역 소재 소프트웨어기업을 위한 59개 기술개발·사업화 과제 지원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 창출 1,886명, 사업화 143억원, 특허 186건, 지역인재 2,285명(소프트웨어품질관리 인력 555명, 소프트웨어융합인재 1,730명) 육성 및 소프트웨어융합 신사업모형 115개 발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2023년에는 지역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 내 디지털 기반 조성 △지역 디지털 기업의 육성 △지역 디지털 인재의 양성 △디지털 기반 사회문제 해결 등의 분야에서 총 1,425억원(정부안 기준)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수에서는 지역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기여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산업발전 유공자 포상(16명) 및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8건)도 이뤄져 지역 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교육, 교통, 문제 해결 등 9개 분야, 23개 과제의 성과물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전시칸을 운영했다.
2일차 행사에서는 지자체 공무원·지역별 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지역 또는 사업별로 모여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 방법론을 활용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신산업 육성 및 이를 선도할 지역 디지털 기업의 동반 성장 등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산·학‧연‧관 상호 간 이해를 높이고 연결망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정책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소프트웨어사업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도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중심 융합‧혁신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수 영상자료 및 우수 성과 등이 게시된 자체 온라인 플랫폼은 오는 19일 별도 오픈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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