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제주도는 도민 안전체감도 향상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 조성을 위해 올해 69억원을 투입하고 폐쇄회로(CC)TV 안전망 확대와 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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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으로 스마트관제시스템 기능 확대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관제 효율을 높인다. 관제센터에서는 사람·차량을 인식해 선별 표출하는 스마트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골목길 통과 차량번호 등을 자동 인식하는 기능을 추가해 차량 범죄의 신속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활안전사각지대에 40억원을 투입해 우범지역, 안전 취약지역 등 150개소에 675대의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 및 각종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다.
읍·면·동과 제주경찰청에서 신청한 CCTV 설치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지 조사, 범죄 평가, 유동인구, 상가업소 정보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입지 분석을 통해 우선 설치지역 150개소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그 외 관제센터 내 개인영상 유출 사고 방지와 운영 장비 보호를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6억원, 긴급상황 발생 시 119·112·재난상황실에 CCTV 영상 제공 확대를 위한 사업에 1억원, CCTV 비상벨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LED안내판 설치 사업에 3억원, 노후 CCTV 보강 구축에 9억원을 투입해 관제센터 운영 안정성과 긴급상황 대비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정차 단속·클린하우스 CCTV를 관제센터와 연계해 범죄 예방 목적으로 실시간 관제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보급된 GPS 탑재 스마트슈즈도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실종 시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의 안전체감도 향상과 모두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CCTV 설치뿐만 아니라 관제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며,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CCTV관제센터는 107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로 도 일원 1만4,240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있으며, 지난해 4,958건의 안전사고 예방 대응 실적과 7,603건의 범죄 수사 영상자료 제공·9건의 현행범 검거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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