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문 기업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와 내부통제강화 및 제로트러스트 대응 솔루션 기업 ‘카인드소프트(대표 한규명)’가 만나 인증 분야 업무 협약을 지난 3일에 체결했다. 양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역량으로 인증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왼쪽부터)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와 카인드소프트 한규명 대표[사진=소프트캠프]
소프트캠프는 최근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사용자 인증·관리 서비스인 ‘SHIELD ID’를 출시했다. 이는 ICAM (Identity Credential Access Management) 과 IDP(Identity Provider)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서비스다. 조건과 상황에 따라 사용자의 신원확인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결과에 따라 사용과 접근 권한을 달리해 인증 및 신원확인 중심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카인드소프트는 단말기 로그인 보안에 특화된 제품인 ‘로그바이저’를 더한다. ‘로그바이저’는 윈도우 로그인 시 비밀번호 없이 모바일 OTP나 FIDO 등으로 Passwordless를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신규 도입은 물론 이미 OTP·FIDO 등의 MFA가 적용된 고객사에 간단한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또한 2Factor 인증과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간편인증 등의 다양한 인증방식을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환경에 맞게 혼합 구현한다. 해당 기술로 공공·금융 분야의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강화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양사는 제로트러스트라는 공통분모로 만나 공공·금융 분야의 시장 공략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며 성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 판로를 확보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인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핵심 요소이자 시작은 신원인증”이라며, “양사가 가진 제로트러스트 보안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규명 카인드소프트 대표이사는 “아무리 좋은 기술과 제품이 있어도 정보보호 스타트업은 보안시장 진출이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소프트캠프와 같은 선배 기업과의 상생으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고, 향후 정보보호 기업 간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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