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alf of Pennsylvania swing voters said presidential candidate┖s stances on abortion will influence how they vote in the fall, according to our latest Engagious/Sago focus groups.”
-Axios-


[이미지 = gettyimagesbank]

- swing은 ‘휘두르다’는 뜻입니다. voter는 ‘투표자’라는 뜻이고요. 그러므로 swing voter는 ‘휘두르는 투표자’라는 뜻입니다?

- swing은 보통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듯한 움직임을 뜻하는데요, 그 안에는 ‘쉽게, 거침없이, 방해 없이 움직이다’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그러면 swing voter가 투표자 중 뭔가 쉽게 움직이는 부류들을 뜻한다는 걸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swing voter는 floating voter라고도 합니다. 즉 ‘떠다니는 투표자’ 혹은 ‘표류하는 투표자’ 정도의 뜻과 비슷하다는 것이죠.

- 위 발췌문을 보면 펜실베이니아의 ‘떠다니는 유권자’ 중 절반 정도가 낙태법과 관련한 후보자들의 스탠스에 따라 표를 결정할 거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눈치를 채셨겠지만 swing voter는 아직 찍을 정당이나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당이나 후보를 처음부터 정해두지 않고, 정책을 들어가며 표를 행사합니다.

- 한글로는 중도층이라고도 하고, 발음 그대로 ‘스윙 보터’라고 하기도 합니다.

- 요즘 세계 각지에서 선거가 진행되고, 이 흐름은 올해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텐데요, 어느 선거 어느 후보나 swing voter 즉 중도층의 향방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외신을 접하면 swing voter라는 말이 이처럼 많이, 자주 나오는 때도 없다고 느껴집니다.

- 추가 예문을 보겠습니다.
* Politicians work hard to entice swing voters to vote for them.
(정치인들은 중도층이 자신에게 표를 던지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 Someone who votes for a Republican senator one year and a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two years later would be considered a swing voter.
(어느 해에는 공화당을 찍었다가 2년 후에는 대선 때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가 하는 건 전형적인 중도층의 방식이다.)
* A voter who remains undecided until the very last minute is also a swing voter.
(마지막 1분까지도 누굴 뽑을지 결정 못하는 사람도 결국 스윙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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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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