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이 지난 25일 남부발전과 발전 분야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KETI]
KETI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전자·IT 분야 공공연구기관으로, △전력 수요 및 발전량 예측 △발전설비 상태 모니터링 및 이상 징후 감지 △다양한 발전원의 통합관리 △발전설비 내·외부 무인 자동화 등에 필요한 인공지능·데이터·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 6개 발전회사 중 하나로, 최근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구축·풍력 발전량 예측 사업·AI 활용 발전설비 감시 시스템 개발 추진 등 업무의 데이터화 및 자동화를 이끄는 발전 분야 AI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KETI와 남부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 분야 AI 전환을 위한 전략 수립 △AX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연구 및 실증 △전문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기술 지원 △AX 전환을 위한 기술사업화 등 발전 부문 AX 선도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보안 강화형 5G 기반 비가시권 로봇 자율 원격 공유제어 기술 및 이를 활용해 KETI가 공동 개발한 감시 정찰 로봇 시연, 인간친화적 휴먼-머신 인터페이스를 위한 AI 기술 등 발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간 중심 AX 기술이 소개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발전 부문 AX 선도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 등 핵심 분야 제반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화자의 상황·맥락을 이해하는 복합 추론 기술,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활용 및 학습 알고리즘 원천기술, 로봇 지능 및 작업 기술 등 KETI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인공지능이 미래 산업 발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상황 속에서 금일 업무협약이 발전 분야 AI 전환을 위한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향후 양 기관은 발전 부문 AX 선도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인력 양성과 사업화 등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이번 KETI와의 업무협력이 남부발전의 융복합 신에너지산업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발전 운영 전반에 AX을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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