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5일 마리 비애레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과 만나 대한민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간 ‘디지털네이션스’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덴마크가 올해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고, 디지털정부 선도국인 한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 등을 청취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서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현재 약 8만7,000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향상됐으며, 창업 촉진을 통해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데이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온라인 세미나·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마리 비애레 장관은 올해 11월 덴마크에서 개최 예정인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의 협조와 이상민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금년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는 ‘책임 있는 미래를 위한 AI의 윤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마리 비애레 덴마크 장관은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에 함께 참석해 디지털정부 분야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마리 비애레 장관은 한국(서울)에 개설된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과학기술 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동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 장관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4 유엔 공공행정포럼’에 덴마크 등 혁신 주도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의 혁신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 유엔 공공행정포럼’은 UN 사무국과 행정안전부 공동으로 오는 6월 24-26일 인천 송도에서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의 주제로 개최되며, UN 사무차장·OECD 사무차장 및 유엔 전 회원국에서 장관급 등 고위급 인사 참석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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