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떨어짐·끼임으로 인한 산업 현장 사망사고는 전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컨베이어, 천장크레인, 사출성형기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순간적으로 몸이 끼여 사망하는 끼임 사고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인 지난 24일 전국의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점검·지도했다.
특히 사업장이 미인증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사업장에 기계·기구의 정비 및 보수 등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지도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 산업안전 대진단 및 끼임 등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재정·기술 지원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계·기구 작업은 정형화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사전에 위험성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충분한 안전조치를 실시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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