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외교부는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재외공관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소방청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주알마티총영사관(4.16.~17.) 및 주키르기스스탄대사관(4.18.~19.)에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외교부는 2005년부터 해외 위난 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있으며,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대응팀의 역량 제고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시행 중이다.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이번 훈련은 금년에 처음 실시한 훈련으로 대형 재해 발생 상황을 가정해 외교부 본부-유관부처-재외공관 합동 도상훈련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재국 유관부서에도 비상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재외국민의 안전의식 증진을 위해 소방청 구급전문가가 현지 거주 우리 국민 대상 안전교육(지진 대피 및 응급구조 요령 등)을 실시했다.
또한 공관별로 현지 상황에 적합한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민간 전문가(문현철 호남대 교수)가 참여해 △현지 안전환경 평가 △위기대응체계 점검 및 재난 위험 경감 관련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한편 외교부는 금년도 주요 정책 중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 추진 과제로 ‘해외 위난 신속대응팀 역량 강화’를 발표했으며,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합동 신속대응팀 파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금년 내 국방부·경찰청 등 주요 관계 부처와 업무 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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