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위, 세계 최강팀 PPP 차지... 2위 Katzebin, 3위 Tea Deliverers
한국팀 uuunderflow, Koreanbadass, K-Students 등 아쉽게 본선 진출 실패
[보안뉴스 권 준 기자] 해킹 실력을 겨루는 ‘CTF(Capture The Flag)’ 대회 가운데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해킹대회 ‘데프콘(DEF CON) CTF 29’의 예선이 마무리됐다. 지난 5월 1일 9시부터 13일 9시(한국시각)까지 총 48시간 동안 펼쳐진 예선전에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출신들로 구성된 세계 최강팀 PPP가 1위를 차지했다.
▲데프콘 CTF 29 예선전 순위[이미지=데프콘 홈페이지]
올해 데프콘 CTF 29 본선 진출팀 가운데 순수 한국팀은 없었지만, CodeRed(한국), r00timentary(미국, 조지아텍), SED(한국), GYG(한국)가 연합해 40여명 규모로 구성한 StarBugs팀이 7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팀인 uuunderflow(16위), Koreanbadass(25위), K-Students 등은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총 25문제가 48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출제됐으며, 해당 문제들을 가장 많이 그리고 빠르게 푼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본선 진출팀은 총 16개 팀으로, 예선을 통과한 팀과 함께 데프콘 주최 측에서 지정한 주요 해킹대회에서 우승한 3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 진출한 StarBugs팀으로 참여한 강인욱 CodeRed 팀장은 “올해 데프콘 CTF 예선은 지난해와 다르게 난이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접해보지 않은 환경이 많이 나왔는데, 똑같은 환경을 구축하기가 어려워 디버깅도 힘들었고, 바이너리 크기가 너무 커서 분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데프콘 CTF 본선은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만 개최할지 아니면 오프라인을 병행하게 될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