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기자]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테르텐(대표 유영일)의 유영일 신임 대표가 25일 공식 취임했다. 공식 취임한 유영일 대표는 테르텐의 기술이사 겸 사이버보안센터장을 역임하다가 이영 前 대표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지난 13일 내부 인사로 승진한 케이스다.
▲테르텐 전 대표인 이영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앞줄 가운데)과 유영일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테르텐]
유 대표는 20년 이상 군과 기업 등에서 전산 분야를 거쳐 보안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특히 모의해킹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방CERT팀장과 국방전산정보원 초대 정보보호팀장,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멤버로 초대 모의해킹 팀장을 역임하는 등 군에서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맹활약했다. 전역 이후 민간에서는 언더그라운드 해킹팀 ‘써니나타스’ 팀장으로, 모의해킹 워게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주요 기업, 금융권의 모의해킹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이버보안 분야 입상경력도 화려하다. 육군 해킹방어대회 1위와 국방 해킹방어대회 3위를 기록했으며, KISA 신규 취약점 신고 포상제 상금도 획득한 바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유 대표는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유영일 대표는 대표 선임 이후, 지난 20일 광주광역시와 ‘광주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보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유 대표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0년 테르텐을 창업해 지금까지 20년간 성장시켜온 이영 전 대표님께 존경을 표한다”며, “20년 동안 데이터보안 전문회사라는 타이틀로 힘차게 달려왔지만, 현재는 사이버레인지, 모의해킹 컨설팅, 인공지능 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젠 사이버보안 전문회사로의 변경을 선언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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