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강자 워치가드, 엔드포인트 보안 업체 판다 산다

2020-03-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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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판다 시큐리티와의 M&A 두고 유관기관 검토 받는 중
종합 보안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업체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WatchGuard Technologies)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업체인 판다 시큐리티(Panda Security)를 인수할 거라고 발표했다. 이 결합으로 인해 고급 위협 분석과 대응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 iclickart]

워치가드의 CEO인 프라카시 판지와니(Prakash Panjwani)는 “판다 시큐리티는 위협 사냥, 엔드포인트 백신, 이메일 보안, 패치,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암호화 등 각종 고급 기술을 망라한 엔드포인트 보호의 1인자”라며 “인수 과정이 끝나면 워치가드 고객들이 당장에 누릴 수 있는 보안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판지와니는 “기업들을 겨냥한 공격들은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고급화 되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추었고, 훈련도 잘 된 보안 요원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 고급 엔드포인트 보호 장치, 다중 인증, 보안 네트워킹, 위협 탐지 및 대응 전략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네트워크 보안과 엔드포인트 보안에 특화되어 있는 두 업체가 하나로 모아지면서 고객과 파트너사들이 깔끔하게 일원화 된 통합 보안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판지와니는 “두 회사의 DNA 안에 공통적으로 녹아들어 있는 혁신과 고품질에 대한 추구가 모든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직 거래가 완료되는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유관 기관의 검토도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0년 2사분기 안에 거의 모든 과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다의 CEO인 후안 산타마리아 우리아트(Juan Santamaria Uriarte)는 “워치가드와 손을 잡은 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장 분석 전문 업체인 포레스터(Forrester)의 수석 분석가인 폴 맥케이(Paul McKay)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거래는 오히려 중소기업 시장을 노리는 워치가드의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보안 상품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한 동안 스타트업들을 위주로 ‘특화된 전문 서비스’가 보안 업계의 주류를 이루는가 싶더니, 대형 업체들의 ‘종합 선물세트’ 구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지나치게 많은 보안 솔루션이 시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고르기 어렵고,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의 제품이 네트워크에 설치되다보니 관리도 어렵고 호환성도 떨어진다는 불만들이 사용자 기업들에서 쏟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대형 보안 업체들의 거대화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회사들의 ‘값싼 회사들 사들여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뒤 되팔기’ 사업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3줄 요약
1. 네트워크 보안 업체 워치가드와 엔드포인트 보안 업체 판다 시큐리티가 연합하게 됨.
2. 아직 정확한 거래 내용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나 2사분기 내에 확정될 듯.
3. 요즘 보안 업체들은 여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려는 데에 노력 기울이고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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