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숙박시설·화장실 등 몰카 범죄 기승

2018-07-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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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관광지·숙박시설 등에서 몰래카메라 범죄 줄줄이 발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여름휴가 시즌 몰카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모텔 등 숙박업소에 CCTV 17대를 설치한 남성과 관광지의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이 붙잡혔다. 해수욕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수영복 차림의 여성을 몰래 촬영한 남성이 적발됐고,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남성 나체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몰카 범죄가 줄줄이 발견되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지난 17일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한 관광지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A모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서울시내 모텔에 CCTV를 몰래 설치한 투숙객 C모씨가 구속됐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3개 모텔에서 17개의 CCTV가 발견됐고, C모씨의 컴퓨터에서 2만 개 이상의 몰카 영상이 발견됐다. C모씨는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서울 시내 모텔 등 숙박업소에 CCTV를 설치해 몰래 촬영했으며, 경찰에 검거됐을 당시에도 실시간으로 전송받은 영상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서는 ‘수원 남탕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거 올리노’란 제목으로 남성 나체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게시물을 올린 사람과 사진 속 장소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차림의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B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전화를 받은 속초경찰서는 B모씨를 붙잡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조사 중이다.

이처럼 여름휴가철 몰카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경찰과 관계기관에서도 몰카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불법촬영물 등 유포행위에 대해 오는 8월 24일까지 집중 단속한다. 불법촬영물 공급자 및 소비자(아동음란물) 단속과 음란사이트 등 주요 공급망 및 재유포 사범과 공급·판매·배포·소지자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는 몰카 의심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8개 지역본부에 몰카 탐지 장비 259대를 지급하고, 휴게소 화장실과 수유실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몰카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좀더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는 “몰카가 생성·유통·소비되는 전 생명주기 동안 감시 및 차단체계가 작동돼야 한다”며 “몰카 영상의 생산지점의 최소화, 유통과정에서의 초기 탐지 및 차단, 소비과정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감소를 통한 차단 등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몰카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처벌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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