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해킹과 랜섬웨어 등 국민들의 사이버안전에 대한 관심 높아져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2018년 떠오르는 보안 트렌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보안 전시회인 ‘세계보안엑스포’와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자 전 청와대 안보특보였던 임종인 조직위원장은 2018년 달라진 보안 트렌드로 ‘스마트시티와 사회안전’을 들었다. 임종인 조직위원장은 14일 열린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개회식 직후 진행된 보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설명했다.
▲ 임종인 SECON&eGISEC 2018 조직위원장[사진=보안뉴스]
임종인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전시회를 비교해보면, 기존 사이버보안을 위한 솔루션과 제품들은 물론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시티 안전을 위한 보안 솔루션들이 새롭게 선보였다”면서, “4차 산업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는데, 이 스마트시티가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안전, 구체적으로 사이버안전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때 홈페이지를 노린 사이버공격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잘 막았습니다. 이처럼 사이버공격은 이제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전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독 문제가 컸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이나 랜섬웨어 공격 등은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임종인 조직위원장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보안전시회인 SECON&eGISEC 2018에 스마트시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대거 출품됐다면서 달라진 보안환경과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자세도 점차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전시회를 보기 위해 4만 5,000여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우리 보안산업의 규모가 크다고 하지만, 이 정도 인원이라면 보안관계자는 물론 기업이나 일반인들까지 많이 오셨다고 봐야 합니다. 그만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과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보안전시회인 세계보안엑스포 2018과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2018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신청을 하면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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