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201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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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안전총괄과 이기하 팀장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대구광역시가 지난해 10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대구시 소재 7개 구와 1개 군을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종합관제센터다.

대구시는 이번 센터 구축으로 방범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범죄 예방과 수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대구시청 안전총괄과 이기하 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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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안전총괄과 이기하 팀장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방범·교통정보수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한곳에서 24시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타 센터랑 다른 점은 대구시의 모든 지자체가 모여 독자적으로 센터를 운영하면서 사안에 따라 협력한다는 점입니다.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 내에는 현재 6개 구청의 관제센터가 모여 있습니다. 지난해 센터 구축을 완료한 후 대구 중구와 동구, 달서구 등 3개 지자체가 먼저 자리를 잡고 방범·교통정보 수집 등을 위해 힘을 합쳤고, 이후 서구·남구·북구가 합세했습니다. 별도로 센터를 운영하는 수성구와 달성군의 실황도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2011년 10월 구축을 완료한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대구시 최초의 관제센터이고, 달성군은 내년 6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달성군청 내에 관제센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에서 관제하는 CCTV는 모두 7,154대에 달합니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가장 많고 ▲달서구 ▲수성구 ▲동구 ▲달성군 ▲서구 ▲남구 ▲중구의 순입니다.

Q. 지자체를 모아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차·쓰레기 단속 등 서로 다른 용도의 CCTV를 사건·사고 발생시 방범용으로 전환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시가 소속 지자체를 통합해 공동으로 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은 각 구청이 독자적으로 하는 사례는 대구가 유일합니다.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 안에는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가 모여 있지만 평상시 운영은 독자적으로 하고 있고 사안이 발생할 경우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입니다.

한 자리에 대구시 소재 구청의 관제센터를 모은 것은 운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운영방식을 선택한 것은 협업을 위한 것으로, 범죄나 재난이 한 개 구청에만 국한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데 착안했습니다. 범죄 용의자가 이동해 지역간 경계를 넘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시에서 총괄하고 한 부서가 전담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산이나 인력 운용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Q. 센터 구조가 타 관제센터와는 좀 다릅니다.
1층 종합관제실의 층고가 다른 센터보다 낮아 그런 인상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신축한 게 아니라 대구지방보훈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규모는 1,807㎡(547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됐으며 본관과 서관으로 구분돼, 6개 구청의 개별 CCTV 통합관제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층에는 대구시 7개 구와 1개 군의 현황을 종합해 관제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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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센터 운영 현황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10월 구축을 완료한 이후 대구 시민들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센터 개소후 민원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입니다. CCTV 유무에 따라 범죄 발생률 편차가 크기 때문에 설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7개 구, 209명의 인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운영체제로 사건·사고를 실시간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4년 개소이래, 범행 실시간 관제 건수 532건, 영상 제공 건수는 3,203건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6월말 기준 실시간 관제 530건, 영상 제공 건수 4,381건에 이르렀습니다.

Q. 최근 CCTV 화질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 이후 대구에서도 CCTV 화질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저화소 CCTV의 경우 차량 넘버나 사람 얼굴 확인 확인이 안 되는 단점이 있어 범행 검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방법용 100화소 이하 CCTV를 2018년까지 200만 화소급 고화질 CCTV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모두 972대의 저화질 CCTV가 단계적으로 교체됩니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어 애로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1대의 CCTV 설치에는 1,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고화질 CCTV 교체할 경우, 저장 분배 서버 용량 확보와 통신료 등에 운영과 유지에도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Q.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등을 겪은 대구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내년 중 달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마지막으로 대구시 전 지역을 관제할 수 있는 기본 시설이 마련됩니다.

또 국민안전처에 건의, 어린이 안전 영상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학교 주변 놀이터와 공원 등에 CCTV 설치할 계획입니다. 올 8, 9월께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됩니다. 앞으로 시민들이 더 마음 놓고 살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3호 (sw@infothe.com)]

<저작권자 : (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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