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디도스와 봇넷 공격이 네트워크를 똑똑

2016-04-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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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들겨서 나가봤더니...
[보안뉴스 문가용] 디도스 공격 및 봇넷 공격의 증가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공격의 빈도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공격들을 뒷받침해주는 기술과 전략도 같이 발전하고 있다. 그에 대한 보고서들이 새롭게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뉴스타(Neustar)의 보고서를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요즘 디도스 공격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가장 극성이며 강력하다는걸 알 수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 중 73%가 작년 한 해 동안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대기업들 중 80%는 디도스 공격을 여러 번 받았다고 한다. 한 해 동안 디도스 공격을 여섯 번 이상 받은 조직은 45%나 되었다.

또한 공격을 받은 기업들 중 42%는 디도스 공격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탐지해내는 것에 3개월 이상이 걸렸으며, 절반은 디도스 공격으로 서비스가 1시간 마비된 것 때문에 십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받았다. 문제는 이 마비. 예전에는 디도스 공격하면 마비가 먼저 떠오를 정도였는데, 지금은 사정이 좀 달라졌다. 디도스 공격의 작은 일부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모든 디도스 관련 사건 중 57%가 데이터 도난 혹은 금융 범죄를 함께 겪었던 것이다. 즉 공격자들이 디도스로 관심을 끌고 다른 범죄를 일으키는, 양동작전을 펼친다는 뜻이다.

쓰레트매트릭스(ThreatMatrix)에서도 디도스와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했다. 봇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조사결과였고, 일반 사용자처럼 위장해 탐지를 더욱 어렵게 하는 새로운 기법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예전처럼 봇넷 공격이 대량의 디도스 공격이나 스팸 공격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더군요. 현재는 탐지를 회피하는 데에 주안점을 둔 공격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쓰레트매트릭스는 봇넷을 활용한 공격자들만을 집중 추적한 끝에 다크웹에서 도난당한 사용자 로그인 정보 목록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격자들은 온라인 쇼핑몰 및 상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로그인 정보 테스팅을 하고 있었다. 그 공격이 들어가면 며칠 동안 거래 시도 혹은 실제 거래 트래픽이 훌쩍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디도스 공격의 효과를 가지면서 동시에 공격자 입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는 암호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정보를 가지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은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선별한 로그인 정보를 가지고 하는 공격은 탐지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 봇과 인간의 구분이 매우 어려워져서 문제인데, 로그인 정보까지 ‘진짜’라면 사실상 봇과 사람의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해야 하죠. 현존하는 방어 시스템으로는 이런 종류의 봇넷 공격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쇼핑몰이나 온라인 상점에서 거래 자체를 점검해 봇에 의한 거래인지 사람이 하는 거래인지 분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쓰레트매트릭스 측의 설명이다.

포스포인트(Forcepoint)도 최근 2016년 글로벌 위협 보고서(2016 Global Threat Report)를 통해 자쿠(JAKU)라는 봇넷 캠페인에 대해 언급했다. 기존과 다름없는 대규모 봇넷 캠페인에 더하여 더 강력한 표적공격을 동반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포스포인트는 설명했다. 현재 자쿠 캠페인의 피해자는 134개국에 걸쳐 1만 9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가고 있다고 한다. 자쿠에 대한 상세한 기술 내용은 다음 달에 발표 예정이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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