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담당 릴레이 인터뷰-7] 농식품부 박경아 과장

2016-03-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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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 박경아 과장
“정보보안팀 정식 직제 부서로 발전시켜 정보보호 기반 확충 필요”


[보안뉴스 민세아] 농업인의 소득 증대, 농촌 복지 증진,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정보보안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부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정보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보보안 업무를 포함한 모든 정보통계정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보통계정책담당관. 이번 ‘정보보호담당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박경아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을 만나봤다.

Q.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의 소개와 주요업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중앙부처의 정책기획관실 직제 규정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정, 법무, 조직, 정보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들이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보화 조직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실로 ‘정책’이란 용어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정보통계 부서가 부내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변화에 따라 우리 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의 주요 업무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농식품 산업분야의 다양한 정보 서비스, 공공데이터 개방 및 행정 정보화 업무가 있습니다. 둘째는 농업경영체 등록제도 운영 및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는 이러한 정보화 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보자원과 기반시설 관리는 물론 보안관련 정책수립, 사이버안전센터 운영, 개인정보 보호 등 농식품 분야의 정보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4년에는 정보보안 최우수 부처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행정자치부 EA 및 정부 3.0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Q. 지난해 11월 24일 ‘33개 부처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부, 산업부, 국토부에서는 정보보호담당관을 신설하고, 나머지 부처는 정보보호팀을 신설하거나 인력 증원 등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우리 부도 사이버보안 전담조직을 보강해 정보보호팀을 2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팀장과 사무관 2명, 주무관 1명으로 구성해 정보보안, 사이버안전센터 운영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만, 올해 상반기 중 주무관 2명을 추가로 보강해 총 6명이 농식품 분야 보안을 책임지는 전담조직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Q.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정보보안 업무 추진상의 애로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전문 인력의 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보안 업무 특성상 티 나지 않게 궂은일을 담당하게 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기피업무가 되기 십상이거든요. 우리 부는 그동안 매년 정보보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서 나름대로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그래도 막상 사이버보안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선정하려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Q. 농림축산식품부 정보보호를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보안과 업무편의성은 트레이드 오프(Trade-off) 관계입니다. 보안성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불편이 커지게 되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보보호와 업무 효율성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정보보안을 실천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2014년부터 최근 2년간 정보보안평가에서 상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정부 3.0우수기관, EA우수기관 등 우리 부의 정보화업무 추진에 대해 외부로부터의 평가를 잘 받고 있어 그런 면에서는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Q. 정보보안 업무 수행과 관련해 최근 중점을 두는 부분은?
최근 중앙부처의 정보보안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전담했던 ‘정보화사업 보안성 검토’와 ‘정보보호 및 네트워크장비의 보안 적합성 검증’ 등의 업무가 해당 부처에도 역할 분담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보화사업 외부용역업체 관리감독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사이버보안 인력이 확충되고 있는 것은 사이버 보안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요즘처럼 사이버위협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내 정보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우선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보보안 전담조직과 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정보보안 담당자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반기에 전담조직 보강을 하고, 3/4분기에 정보보안 및 보호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해 정보보호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요 개인정보 모니터링시스템 구축과 개인정보 공인인증 획득 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부 게시판을 통한 상황전파와 교육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개인별·부서별 정보보안지수를 만들어 부서와 개인의 정보보안 추진상황을 점수로 계량화해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2016년 주요 업무 계획과 활동 계획은?
올해에는 ‘농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상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부 내외 농식품 분야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농식품 정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 추진을 위해 160만 농업경영체 DB를 중심으로 전체 농림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등 보조금 관리 및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위협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팀을 신설하는 등 농식품 분야 정보보안 대책을 중점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입니다.

Q.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정보보안팀을 정식 직제 부서로 발전시켜 농식품분야 사이버보안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정보화 및 통계정책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임무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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