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줌라, 사용자들의 패치 시급
▲ 거기 어른, 잠깐! 수상한데?
[보안뉴스 문가용] 브이텍 해커가 체포되었습니다. 영국의 21세 청년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그 외에 더 자세한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쟁 서비스인 줌라에서 취약점이 발견되었고, 실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사용자들이 패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제발 줌라 사용자라면 패치를! 그러는 사이 인터넷의 또 다른 구석에서는 90년대를 전성기로 한 매크로 멀웨어가 되살아나 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애슐리 메디슨 관련 범죄는 또 한 차례 진화를 하고 있고요.
1. 브이텍 해커 체포돼
브이텍 해킹 주범, 영국에서 체포돼(Security Week)
영국 경찰, 브이텍 해커 체포 성공해(SC Magazine)
브이텍 해킹 용의자, 체포되다(CU Infosecurity)
영국 경찰, 브이텍 해킹 용의자 체포에 성공(CSOOnline)
브이텍 해커, 영국에서 수갑 차(The Register)
중국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브이텍(VTech)이 얼마 전 해킹을 당한 일이 있었죠. 그래서 아동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및 가족정보가 다수 유출됐었는데요, 그 용의자가 영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현재는 21세라는 것 말고는 알려진 사실이 없는데요, 앞으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이야기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2. 줌라의 제로데이 패치 돼
줌라의 제로데이 겨냥한 공격 늘어나고, 패치 이어져(Threat Post)
줌라, 이미 악용되고 있던 제로데이 취약점 패치해(Security Week)
줌라, 패치 발표 후에도 계속해서 공격 받아(SC Magazine)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중 워드프레스에 이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줌라(Joomla)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불행히도 해커들이 먼저 발견해 이미 익스플로잇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줌라에서 부랴부랴 패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어디 사용자들이 즉각 패치를 해주나요. 아직도 줌라에 대한 공격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줌라 사용자라면 패치를 서두르세요.
3. 매크로 멀웨어와 랜섬웨어
3사분기, 매크로와 랜섬웨어 급증(Infosecurity Magazine)
매크로 멀웨어, 다시 돌아오다(Security Week)
랜섬웨어가 요즘 계속해서 상승기세를 타고 있다는 건 보안 업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텐데, 여기에 더하여 매크로 멀웨어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크로 멀웨어는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었죠. 매크로 멀웨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후속으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4. 사이버 범죄 소식
애슐리 메디슨 협박 메일, 이젠 직접 집으로 오기 시작(Infosecurity Magazine)
뱅킹 트로이목마인 ZBot, 러시아 안드로이드 사용자 사이에서 유행(Security Week)
애슐리 메디슨 회원정보가 유출되고, 많은 사이버 협박 범죄가 일어났다는 건 이미 유명하죠. 그런데 이제는 이메일이 아니라 정보가 유출된 회원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협박 편지를 문틈에 끼워 넣거나 벽에다 붙여놓는 대담한 협박범죄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주소가 유출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려나요.
한편 러시아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ZBot이라는 은행권 트로이목마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러시아입니다만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워낙 광범위해서 이게 또 어느 나라로 언제 퍼질지 장담할 수도, 예측하라 수도 없습니다.
5. 미국, 본격 사이버전 준비?
미국 육군 주방위군, 23개 주에 13개 사이버전 전용 부대 신설 계획 발표(SC Magazine)
미국의 육군 주방위군이 제목 그대로 미국 내 23개 주에 사이버 전용 부대를 신설해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총 13개 부대가 2019년까지 배치완료될 거라는 건데요, 미국이 사이버전을 치러온 건 이미 오래 전 일인데, 이제와 이렇게 큰 규모의 움직임을 보이는 건 ‘전시효과’를 노린 것도 같습니다. 이제 우리를 건드리려면 호된 반격을 당할 거야, 라는 메시지를 중국과 러시아 등에 전달하려는 것이죠. 하지만 군비경쟁이 늘 그랬듯, 이는 오히려 중국이나 러시아, 이란과 같은 나라에서도 비슷한 대응만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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