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이 8월 18일 오후 1시 42분 국민들 곁을 떠났다.
지난 7월 13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폐렴증상이 악화되면서 치료를 받아왔고 23일부터는 폐색전증이 발병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생 민주화 투쟁과 인권문제, 평화통일문제 등에 헌신해 왔으며 15대 대통령으로 재임기간 중에는 외환위기 극복과 한국이 세계 최고 정보화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 협력 시대를 열었고 그 공로로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 형식 절차와 관련, 유족이 원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국민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아들 홍일, 홍업, 홍걸씨 등이 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 사이버기념관(www.kdjhall.org) 사이트가 인터넷 추모객들의 추모물결로 이 시각 현재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