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세븐시큐리티, 한국남부발전에 AI OCR 이메일 개인정보 유출 탐지 솔루션 구축

2026-08-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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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첨부파일은 물론 이미지·스캔 문서 속 개인정보까지 발신 단계에서 탐지
2026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올해의 테마 지표’에 이메일 발송 통제를 유출 방지 대책으로 명시... 증빙 확보에 직접 활용
기존 홈페이지 게시판 차단 솔루션과 결합해 내부자 유출 방지 체계 완성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AI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전문기업 엘세븐시큐리티(대표 최복희)는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이메일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구축 사업’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은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이 외부로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비롯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문서 파일이나 이미지, 스캔본에 개인정보나 내부 중요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발신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전송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기존 정보유출 방지(DLP) 솔루션은 대부분 문서 내 텍스트를 기준으로 탐지가 이뤄져, 이미지 형태로 캡처되거나 스캔된 개인정보는 걸러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출처: 엘세븐시큐리티]

한국남부발전이 도입한 엘세븐시큐리티 ‘OCR 메일필터’(MailFilter)는 이 사각지대를 겨냥한 아웃바운드(외부 발신) 이메일 전용 솔루션이다. 기존 메일 서버와 연동돼 사용자가 메일을 발송하면 외부로 나가기 전 시스템이 자동으로 본문과 첨부파일을 검사한다. 텍스트 문서뿐 아니라 이미지 파일과 스캔 문서 내 문자까지 자사 개발 AI 기반 OCR 엔진으로 추출해 개인정보 포함 여부를 판별한다.

검사 결과 개인정보가 확인되지 않으면 메일은 지연 없이 정상 발송된다. 반면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검출되면 발송을 보류한 뒤 발신자에게 즉시 팝업으로 알리고, 발신자가 메일 내용을 수정하거나 암호화 처리한 후 다시 보내도록 유도한다. 무조건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발신 시점에 한 번 더 확인하도록 설계해 현업 업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한국남부발전은 앞서 엘세븐시큐리티 홈페이지 게시판 개인정보 차단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번 이메일 솔루션 구축으로 홈페이지 게시와 외부 메일 발송 등 내부 구성원의 실수가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는 두 갈래 경로를 하나의 기술 체계로 함께 통제하게 됐다.

이번 도입은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대응과도 직결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배포한 ‘2026년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편람’을 보면, 정성지표 6번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예방과 대응 노력’(배점 10점)에 ‘내부자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예방 노력’이 올해의 테마 지표로 신설됐다.

편람은 업무 과실로 인한 유출 예시로 홈페이지 게시판 개인정보 업로드, 메일 동보발송, 메일 오발송 등을 들고, 방지 대책으로는 게시판 업로드 시 개인정보 필터링, 보안메일솔루션 및 외부발송관리시스템 도입, 외부 메일 발송 시 개인정보 유출 주의 팝업 도입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시된 방지 대책 다섯 가지 가운데 세 가지가 게시판과 이메일 단계의 통제 수단인 셈으로, 두 경로를 함께 갖춘 기관은 해당 지표의 증빙 요건을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직원 개인의 주의에 의존하던 방식을 넘어, 게시와 발송 시점부터 시스템이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기술적 통제 체계가 필요했다”며 “강화되는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기준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권영우 엘세븐시큐리티 이사는 “이미지 속 개인정보는 사람 눈으로도 놓치기 쉬운 영역인 만큼, 게시와 발신 단계에서 시스템이 한 번 더 걸러주는 장치가 실질적 예방 효과를 낸다”며 “최근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문의도 ‘평가 편람이 요구하는 증빙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엘세븐시큐리티는 앞으로도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엔진의 인식 정확도를 고도화하고, 대용량 메일 트래픽 환경에서의 처리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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