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가IP전략 수립 지원...K-IP 전수 기반 마련
특허청은 6일 정오(현지 시각) 카타르 신도시 루사일 소재 통상산업부 청사에서 김완기 청장과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마키 차관간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국가 지식재산(IP)전략 수립 및 역량 강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김완기 청장(왼쪽)이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마키 카타르 통상산업부 차관과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자료: 특허청]
카타르는 최근 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바탕으로 지식 기반 경제로 대전환중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진 5대 지식재산 강국’(IP5)의 일원으로 선도적인 지식재산 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를 협력 파트너로 지목했다. IP5는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을 일컫는다. 이들 IP5는 전세계 특허출원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문서에는 △카타르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시스템 등 환경 분석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목표 등을 포함하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전문기관에 의한 컨설팅 등 향후 지식재산 분야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김 청장과 알 마키 차관은 이날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 에너지·건설 협력국가인 카타르와 지식재산분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양국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전 세계에 지식재산 한류를 적극 전파함으로써 해외 수출기업들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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