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럼엘, ‘자율보안’으로 보안 관제의 근본을 바꾸다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자율보안 기업 클럼엘(ClumL)이 AI 클러스터링과 LLM을 적용해 만든 자율보안 솔루션 ‘Clumit Security’를 공개했다. 클럼엘은 지난 7월 1일 삼성동 코엑스 Studio 159에서 ‘ClumL Frontior 2025’를 개최하고 Clumit Security를 중심으로 자율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보안 분야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해 클럼엘의 자율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사말을 하는 유영대 클럼엘 대표[자료: 보안뉴스]
유영대 클럼엘 대표는 “오늘 행사는 단순한 제품 소개가 아닌 보안 관제의 근본을 바꾸는 자리”라면서, “클럼엘이 준비한 자율보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또 보안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에서 AI를 위해 100조를 투자한다고 할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는 물론 공공과 민간 가리지 않고 높다”라면서, “AI는 공격하는 입장과 방어하는 입장 모두 중요한데, 클럼엘의 AI 보안에 대한 도전은 그만큼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라며 클럼엘의 자율보안에 관한 관심을 설명했다.

▲클럼엘의 자율보안을 소개하는 김세곤 클럼엘 AI 대표[자료: 보안뉴스]
이어 본격적인 발표가 시작됐다. 클럼엘의 AI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세곤 대표는 ‘AI 클러스터링과 LLM의 만남’을 주제로 기존 레거시 보안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 클러스티링에 대해 설명했다. 김세곤 대표는 “기존 레거시 보안은 신·변종 위협을 탐지하기 어려운 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효율적으로 인력을 동원함으로써 사이버보안을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만들었다”라고 지적하고, “AI 클러스터링은 고정된 규칙을 탈피하고 수많은 특징을 다차원에서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유사 패턴을 자동 그룹화해 신변종 위협을 식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세곤 대표는 “클럼엘은 이러한 AI 클러스터링에 LLM을 접목함으로써 사전 정의 없이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한편, 탐지 결과를 LLM이 자연어로 해석하고 동시에 대응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라며, 클럼엘이 리드하는 자율보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민규 전무이사가 ‘클럼엘이 자율보안을 실현하는 방식’을 주제로 Clumit Security의 동작 방식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조민규 전무는 “AI 기반 자동화 공격이 확산되고, 클라우드 도입으로 보안 관리가 더욱 복잡해 지면서 기존 보안 체계로는 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라면서, “클럼엘은 최소한의 사람의 개입으로 위협 탐지부터 분석, 보고, 대응까지 이뤄지는 Clumit Security의 자율보안 체계로 이에 대응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ClumL Frontior 2025 현장[자료: 보안뉴스]
잠깐의 휴식 시간 후 다시 김세곤 대표가 등장해 ‘클럼엘이 바꾼 보안 현장’을 설명했다. 김세곤 대표는 “클럼엘의 자율보안 관제를 통해 탐지, 분석, 판단, 보고, 대응의 전 과정을 AI 기반의 자율보안으로 해결하고, 사람은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라며 보안 관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클럼엘의 비상임이사인 설원희 박사가 나와 ‘RSA 2025 리포트’를 발표했다.
유영대 클럼엘 대표는 “클럼엘은 이미 확보한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며,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보안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클럼엘의 핵심기술을 적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원천기술 보유기업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위상을 떨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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