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욱 솔디아 대표 ‘기술 품은 리더십으로 다시 짜는 솔디아의 성장 지도’

2025-07-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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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디아, SW기반의 영상감시장치 솔루션 보유한 강소기업
대표 솔루션은 조달우수 인증 받은 ‘전송량을 저감시킨 동영상 전송시스템’
2025년, 솔디아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 기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솔디아는 2017년 설립된 영상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특히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고효율 전송량 저감장치를 비롯해 하천 안전관리와 침수 경보, AI 기반 CCTV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해 4월 ‘전송량을 저감시킨 동영상 전송시스템’이 조달우수물품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솔디아가 올해 초 새로운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조직강화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상욱 대표는 올해는 국내 공공시장에서의 성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솔디아의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상욱 솔디아 대표이사 [자료: 보안뉴스]

솔디아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솔디아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반갑습니다. 저는 무선 통신사업 분야 연구소 엔지니어로 시작해 방송장비 중소기업으로 이직 후 20여년 간 사업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방송과 CCTV 영상은 분야는 다르지만, 귀로 듣는가와 눈으로 보는가의 차이일 뿐 실제 현장에서는 실과 바늘처럼 매우 유사한 아이템이며, 큰 바운더리로 보면 같은 정보통신 분야로 함께 구성해 설계하고 구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솔디아의 모회사인 에스카의 정태웅 대표님과 인연이 닿으며 솔디아를 알게 되었고, 방송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좋게 보셨는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몇 번 고사를 했지만 지속적인 요청과 솔디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고심 끝에 올해 3월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솔디아의 강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3개월간 겪은 솔디아는 제가 생각보다 더 많은 강점을 가진 회사라고 느끼게 됐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3가지의 강점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솔디아는 SW기반의 영상감시장치 솔루션을 보유한 강소기업입니다. 자체 솔루션 SW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 고객의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확장성과 호환성도 우수합니다. 솔디아는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안양시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에 하천차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차량차단기를 비롯해 전광판과 안내방송, 수위센서 등 다양한 주변 장치와 연동 및 호환을 해야 하는데, 솔디아는 자체 SW와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요구를 온전히 반영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상욱 솔디아 대표이사는 솔디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두 번째로 솔디아는 젊은 회사입니다. 솔디아는 8년여의 업력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의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30대 과·차장급 직원이 전체의 40%가 넘습니다. 그만큼 회사 분위기 역시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젊은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일을 하다 보면 저도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항상 대표이사실의 문을 개방해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개발이나 설계, 행정 등 다양한 업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의사결정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대응을 솔디아와 거래한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고객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모회사와의 업무 시너지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솔디아의 모회사인 에스카는 저시정 영상개선 솔루션으로 공공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인지도가 높습니다. 에스카의 강점이 저시정 영상개선이라는 막강한 HW 기반이라면, 솔디아는 SW가 특화된 영상 솔루션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사업을 진행하는 데 서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안에 도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솔디아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회사와의 업무 시너지를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에스카와 가족이 된 지 5년여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떤 시너지를 가져왔는지 궁금합니다 솔디아 입장에서는 에스카와의 협력이 아주 큰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에스카는 이미 10년여의 업력으로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입지가 공고하기 때문에 솔디아의 공공시장 진입에 에스카의 인적, 물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솔디아는 2025 세계보안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료: 보안뉴스]

솔디아의 가장 대표적인 솔루션은 무엇인가요 솔디아는 △전송량을 저감시킨 동영상 전송시스템을 비롯해 △하천 종합 안전관리 솔루션 △도로 교통 안전관리 솔루션 △스마트 게시판 미디어보드 제어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솔루션이 우리 연구원들의 노력과 땀으로 개발한 솔루션들이라 모두 대표 솔루션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골라야 한다면 조달우수 인증을 받은 ‘전송량을 저감시킨 동영상 전송시스템’을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CCTV 카메라의 해상도가 2M에서 3M, 5M 그리고 4K, 8K까지 높아지고 있어 그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장과 저장공간 확충이 필수가 되고 있지만, 이를 한 번에 확장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아주 큽니다. 솔디아의 ‘전송량을 저감시킨 동영상 전송시스템’은 전송량을 저감시켜 영상을 전송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 및 저장공간을 최대 50%까지 저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메라는 확장하고 싶지만, 네트워크 기반이 취약한 현장에서도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특히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군부대 등에서 도입해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하천차단 안전 솔루션’입니다. 지난 2023년 집중호우가 내리며 갑자기 범람한 하천으로 인해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많은 지자체가 하천 및 지하차도 차단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안양과 청주, 용인, 광주 등에 도입된 솔디아의 ‘하천차단 안전 솔루션’은 하천이나 지하차도에 센서 및 영상을 통해 수위를 감시하고 위험수위가 되면 차량과 인파 등을 차단하고, 전광판과 안내방송 그리고 문자 등을 통해 바로 위험을 알리고 예방하는 재난 안전 솔루션입니다. 최근 이상기후와 국지성 폭우 등으로 인한 재난·재해의 빈도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솔디아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지킬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해서 기술개발 투자에 힘쓰고자 합니다.


▲솔디아 주요 연혁 [자료: 보안뉴스]
최근 AI의 도입과 접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솔디아의 솔루션 개발과 고도화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보안시장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 딥 러닝(Data Deep Learning)을 통해 AI를 구현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솔디아도 영상보안 시장의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AI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과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AI 보안 솔루션이라도 각 기업이 잘하는 분야가 있듯, 저희가 특화한 재난 분야에 대해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솔디아의 ‘하천차단 안전 솔루션’은 단순히 센서를 활용한 수위 측정에 그치지 않고 AI 학습으로 하천의 물길을 감지해 특정 지역에 물이 범람하면 관제센터에 알람을 울리고 현장에서는 대피방송과 전광판 안내를 통해 차량과 인파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합니다. 이에 저희의 솔루션은 AI를 활용한 고도화와 데이터 학습이 필수이며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솔디아는 다양한 인증 획득에도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솔디아는 ‘조달우수제품인증’과 ‘기술혁신제품인증’ 그리고 ‘녹색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제품에 대한 KISA(학교생활방범) 인증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로 인증 신청이 종료된 TTA 인증을 대신하는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 인증 획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 솔디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솔디아의 조직이 R&D 중심이었지만, 올해 제가 취임하면서 역량 있는 영업과 기획, 연구소 인력을 많이 보강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세계보안엑스포(SECON)를 기점으로 솔디아 홍보와 영업, 마케팅에 많이 집중하고 있어, 올해 연말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크게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자체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줄어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저희의 솔루션을 고도화해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 획득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과 각종 기술 인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원들의 수고가 더해지겠지만 착실히 준비한다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충분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를 솔디아 해외 진출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해외 수출 상담회 때 미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로부터 ‘전송량을 저감시킨 동영상 전송시스템’이 호평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솔디아가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인증기업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해외 수출에 대해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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