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과 티파니 모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기업이다. 디올은 지난 1월 발생한 유출사고를 5월 7일 인지했다고 5월 10일 신고했다. 티파니는 4월 발생한 유출사고를 5월 9일 인지했다고 5월 22일 신고했다.

▲디올 회사 전경 [자료: 연합]
개인정보위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대상 및 규모 파악과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 이행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 이후 유출 신고와 개별 정보주체 통지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확인하고 있다.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두 건 모두 고객관리 서비스에 접속하는 직원계정 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다. 개인정보위는 해당 SaaS도 조사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SaaS 이용 기업이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려면 이중 인증수단 지원과 IP 주소 제한 등 접근 통제가 필요하다”며 “피싱 등을 통해 계정이 탈취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 및 관리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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