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이어 국내 앱스토어 1위 차지한 중국發 AI 돌풍
2. 딥시크 둘러싼 개인정보 과다수집 논란, 사용자 주의
3. 기술 경쟁력과 신뢰도 확보 균형 없으면 성장 한계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조재호 기자] 중국판 챗GPT ‘딥시크’를 두고, 개인정보 과다수집 논란이 일고 있다.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등에 대해, 각별한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 딥시크 AI 서비스 [이미지=딥시크 홈페이지 캡쳐]
미국 무료 앱 순위 1위인 딥시크는 국내에서도 앱스토어 1위를 차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그러나 개인정보 과다수집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28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집하는 정보가 매우 광범위하게 많다”며 “수집한 사용자 정보는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된다”고 프라이버시 약관을 들어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단순히 과다수집만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다. 수집된 개인정보가 중국 서버로 처리, 저장될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 등으로 피해 역시 커질 수 있단 해석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딥시크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중국에 있는 서버에서 처리한다면,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면밀히 분석해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개인정보 수집 과정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용자가 데이터 정책을 이해, 동의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방식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정보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 개인정보보호, 국가 간 데이터 규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 따라서 기술 개발과 데이터 보호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앞으로 각 국가와 기업들에겐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전문가는 “이번 이슈는 기술 개발과 데이터 보호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에 실패한다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애·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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