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대응하는 전략조달 및 2대 인프라(차세대 나라장터+공공조달법) 구축
‘체감’, ‘현장’, ‘행동’, ‘속도’의 업무 추진방식 체질화로 국민 체감 성과 창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이 2025년 조달청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조달청 로고[이미지=조달청]
조달청은 올해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 시즌2(민생경제 최우선·성장 생태계 조성) △Back to the basic 시즌2(탄탄한 기본을 토대로 신뢰받는 공공조달)로 체질 변화를 통해 두 기치를 더욱 공고히 내재화 하고 △한발 앞서 준비하는 미래(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선제대응, 전략 조달과 2대 인프라 구축)에도 역점을 두고 3개 추진전략, 9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체감’, ‘현장’, ‘행동’, ‘속도’의 업무추진 방식도 깊게 체질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 시즌2(민생경제 최우선·성장 생태계 조성)
조달청은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민생조달’을 통해 경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 5,000억원을 신속 집행하며 △물가 상승 등 상황변화를 신속 반영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한다.
△대규모 공공판로행사인 ‘나라장터 엑스포’를 3월로 앞당기고 지난해부터 시행한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와 ‘공공조달길잡이’ 확대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까지 온기 확산에 앞장선다.
△조달 시장 거래비용 절감 등 조달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약 760여개 내부 규정 및 지침과 다수공급자계약제도 등 주요 조달제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규제리셋’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기업의 매출과 고용의 급성장을 위해 더 두텁고 촘촘한 지원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조달시장에는 없던 반려로봇 등 첨단융복합제품을 발굴해 계약하고, 신성장분야 물품의 품명을 선제적으로 신설하고 분류체계를 정비해 공공조달시장으로의 신속한 진입을 돕는다.
또한 △혁신제품 시범구매에 유연한 임차 방식을 도입해 고가 실험장비 등 신산업 분야 제품의 시범사용을 촉진하는 한편, ‘혁신제품 지원센터’를 신설해 공영홈쇼핑 입점 등 부처별 지원사업 정보 통합제공 등으로 유망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도 △드론활용서비스 등 서비스 신상품 발굴과 공공서비스 표준화, 계약이행 평기 도입 등 서비스 산업도 활성화 한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유망 조달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 △창업진흥원, 한전KPS 등과 협업해 조달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도 확대 개최해 ‘수출기업으로의 발돋움을 돕는다.
△혁신제품 해외 실증 규모(140억원)와 분야를 확대하고 통관과 물류비 등 해외실증 부대비용 지원(12억원), 조달청 주관 최초 ODA 사업 추진 등 혁신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제품 3종 수출 촉진 패키지‘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OECD와 공공조달워크숍을 개최(3월) 하는 등 해외판로 확보에 발판이 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키르기스스탄에 나라장터 10번째 수출도 착수해 ’K-조달‘의 지평을 확대한다.
▲2025년도 조달청 업무추진 방향[이미지=조달청]
Back to the basic 시즌2(탄탄한 기본을 토대로 신뢰받는 공공조달)
공정·투명한 원칙이 바로 서는 조달 시정 조성을 위해 감시·조사→제재→회피방지의 공공단계별 실효성을 높여 불공정 조달행위를 원천 차단한다.
국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조달물자를 계약하고 관리하기 위해 안전관리물자 점검 주기를 1/2로 단축(6년→년)하고 드론 등 국가 핵심인프라 장비에 대해 강화된 보안 평가를 적용한다.
상시화되고 있는 공급망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공공비축 역량도 강화한다. 이에 2024년 6월에 시행된 ’공급망 안정화법‘에 따라 ①경제안보품복 비축계획 ②희소금속 이관계획 ③비축인프라 확충 로드맵 등 3대 중장기 비축 게획을 마련해 공급망 관리를 체계화한다.
한발 앞서 준비하는 미래(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선제대응)
조달청은 저출생과 탄소 중립, 사회적 책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구매력을 활용하는 ’전략적 조달‘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나라장터의 본격적인 운영과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2대 조달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조달통계 생산 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하고, 국가와 지자체간 상이하게 운영되는 계약제도 정비를 추진해 조달기능을 체계화 하는 등 공공조달 역량을 강화하며, 구각 핵심인프라인 차세대 나라장터의 보안성 및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전담 운영기관인 조달정보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도 조달청 업무계획 핵심 콘텐츠[이미지=조달청]
임기근 조달청장은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지금,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연간 200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이 갖는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라며 “올해 조달청은 ’중소ㆍ벤처ㆍ혁신 기업의 벗‘과 ’Back to the basic‘의 시즌2로서, 두 가지 전략을 더욱 공고히 내재화하고,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 책임 등 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준비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체감, 현장, 행동, 속도의 업무추진 방식도 깊게 체득하는 진정한 체질 변화를 이루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