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함께 제1차 디지털 동반관계 토론회(파트너십 포럼)를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매년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해 주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디지털 기업 간 협력 지원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제1차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서 양국 정부는 실장급을 수석대표로 해 인공지능·반도체·차세대 통신(6세대 이동통신, 개방형 무선 접속망)·사이버보안·디지털기술 표준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인적 관계망 구축 및 전문가 양성, 공동 연구개발 자금 모금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Open-RAN) 공동 연구와 차세대통신 분야 다자협의체(GCOT) 참여 추진 등에 합의했다.
영국의 기업통상부와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프로그램에 한국 7개 기업과 영국의 5개 기업, 양국의 벤처투자자본 등이 참석해 5세대 이동동신 연결망(개방형 무선 접속망, 오픈랜) 장비의 공급 등 한국과 영국기업 간 사업 연계 기회를 가졌다.
수석대표로 참석한 송상훈 정보통실정책실장은 이번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서 “양국 간 정책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과 영국 기업들의 사업 연결을 통해 런던 지하철 구간 이동통신 중계망 구축과 같이 디지털 분야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옥스퍼드대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영국 대표 싱크탱크인 Demos, 인공지능 안전연구소를 방문해 디지털 권리, 안전한 인공지능 실현 등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1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방문해 ‘디지털 사회 추진전략(이니셔티브)‘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분야에서의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 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유럽판 챗GPT(Le Chat)’를 개발한 프랑스의 인공지능 거대 신생기업인 Mistral AI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 과학책임자(Chief Scientist)인 기욤 렁플을 만나 한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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