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국민 안전교육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별 총 79개 우수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중앙부처는 교육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안전체험시설 부족으로 체험교육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형 안전체험시설을 활용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으며,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맞춤형 안전교육과 온라인과 현장 체험교육을 추진하는 등 학교 안전사고 감소 및 안전교육 내실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산행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국립공원 안전산행 안내(가이드)’ 75명을 운영해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특히 언어장벽으로 화학물질 안전사고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화학안전교육 외국어 온라인 서비스’를 기존 11개에서 15개 외국어로 확대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는 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 5개 광역자치단체, 시·군·구는 서울 은평구·인천 강화군·대전 서구·경북 문경시 등 68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세이프(Safe) 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행사 및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 공연영상 및 재난안전 홍보영상 연속(시리즈) 제작 등 다양한 안전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비대면 교육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안전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는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국민 안전교육 추진 실적 점검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도록 민간 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해 중앙부처와 시·도를 점검했으며, 시·군·구는 관할 시·도에서 시도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안전교육 우수 사례는 각 기관에 공유해 확산시키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서 개선점을 마련해 내년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구창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안전교육 추진 실적 실태점검’이 점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검을 통해 도출된 미흡 사항은 보완하고 우수 사례는 관계기관에서 도입하도록 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민 안전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