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사내벤처 TFT ‘고슴도치플러스’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아이디테일’(www.idtail.com)에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을 구현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은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한 서비스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개발자는 소셜 네트워킹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아이디테일’에 등록할 수 있고, ‘아이디테일’ 사용자는 누구나 이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마이템 디렉토리’에는 내 자신만의 온라인 서재를 만들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미니서재’, 영화 퀴즈를 풀면서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는 ‘영화퀴즈’ 등이 등록돼 있다. 또 앞으로 ‘두뇌플레이’ 등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템은 사용자가 색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는 친구 관계에 있는 다른 사용자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다.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은 “이번에 오픈 소셜 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사용자, 개발자, 제휴사 등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토대를 완성하게 됐다”며 “다채롭고 참신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개발돼 아이디테일이 풍성한 SNS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 2008’을 디지털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는 SNS와 지원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실리콘밸리의 경쟁력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 최호진 책임연구원 등도 오픈 소셜 어플리케이션 관련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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