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보안 콘퍼런스’, ISEC 2026 동시개최 행사로 열려
‘양자보안 Ready: 연구 개발을 넘어 실제 적용으로’ 주제로 양자 기술 현장 적용 논의
[보안뉴스=한세희 기자]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30년까지 미국 안보와 관련된 주요 시스템을 양자 내성(PQC) 체계로 전환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양자 센서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도 나왔다.
양자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한편, 양자 위협은 막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 역시 최근 기존 일반적 로드맵보다 앞당겨진 2029년까지 PQC 전환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주요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양자 위협 현실화의 시간표가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함을 보여 준다.

▲주정진 양자PM이 12일 양자보안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주정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양자PM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ISEC 2026’ 동시개최 행사로 열린 ‘2026 양자보안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AI와 양자 기술 융합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및양자산업육성에관한법률을 개정하는 등 양자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양자컴퓨터허브와 양자알고리즘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강유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암호공학연구실장은 PQC) 알고리즘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검증하기 위한 ‘Q크립톤’ 프레임워크 등 기술을 중심으로 양자 위협의 현주소와 실태,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강 실장은 “암호 기술 발전 과정을 보면 해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암호 알고리즘이 예상 못한 기술 변화로 순식간에 무력화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양자 위협의 현실화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가능성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한전KDN 차장은 지난해 과기정통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진행한 에너지 분야 PQC 시범전환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스마트 전력 계량기(AMI) 시스템을 기존 인프라와 호환되면서 실시간 운영 가능한 PQC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실증 사업을 했다.
김 차장은 “시범 사업을 통해 AMI 전 구간에서 PQC 전환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국내 최초로 검증했다”며 “사양이 낮은 계량 관련 기기에 용량이 큰 PQC 소프트웨어를 올릴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또 하이브리드 기반의 현실적 도입 전략과 다양한 PQC 알고리즘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암호 민첩성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엄상윤 IDQ 대표는 세계 각국의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인프라의 완전한 전환을 기다릴 필요 없이, 시스템을 표준 PQC로 전환하고 중요한 통신 경로에 QKD를 적용하며 양자 보안 대비 태세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정환 KT 퀀텀테크팀장은 “QKD는 안전한 통신 방식이지만 장거리 전송이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며 “전송망은 QKD 기반, 액세스망은 PQC 기반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국내 정책과 제도에 맞춘 ‘KT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원태 양자보안포럼 회장은 “이제 양자보안은 먼 미래의 연구과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구체적인 전환계획을 세우고 현장에서 검증해야 할 현실의 과제”라며 “국가와 핵심 기반시설의 양자보안 전환에 필요한 책임 체계와 이행 계획, 예산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기업엔 세제·금융·조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 양자보안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양자보안 Ready: 연구 개발을 넘어 실제 적용으로’ 주제로 양자 기술 현장 적용 논의
[보안뉴스=한세희 기자]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30년까지 미국 안보와 관련된 주요 시스템을 양자 내성(PQC) 체계로 전환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양자 센서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도 나왔다.
양자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한편, 양자 위협은 막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 역시 최근 기존 일반적 로드맵보다 앞당겨진 2029년까지 PQC 전환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주요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양자 위협 현실화의 시간표가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함을 보여 준다.
▲주정진 양자PM이 12일 양자보안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주정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양자PM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ISEC 2026’ 동시개최 행사로 열린 ‘2026 양자보안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AI와 양자 기술 융합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및양자산업육성에관한법률을 개정하는 등 양자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양자컴퓨터허브와 양자알고리즘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강유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암호공학연구실장은 PQC) 알고리즘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검증하기 위한 ‘Q크립톤’ 프레임워크 등 기술을 중심으로 양자 위협의 현주소와 실태,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강 실장은 “암호 기술 발전 과정을 보면 해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암호 알고리즘이 예상 못한 기술 변화로 순식간에 무력화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양자 위협의 현실화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가능성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한전KDN 차장은 지난해 과기정통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진행한 에너지 분야 PQC 시범전환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스마트 전력 계량기(AMI) 시스템을 기존 인프라와 호환되면서 실시간 운영 가능한 PQC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로 실증 사업을 했다.
김 차장은 “시범 사업을 통해 AMI 전 구간에서 PQC 전환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국내 최초로 검증했다”며 “사양이 낮은 계량 관련 기기에 용량이 큰 PQC 소프트웨어를 올릴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또 하이브리드 기반의 현실적 도입 전략과 다양한 PQC 알고리즘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암호 민첩성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엄상윤 IDQ 대표는 세계 각국의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인프라의 완전한 전환을 기다릴 필요 없이, 시스템을 표준 PQC로 전환하고 중요한 통신 경로에 QKD를 적용하며 양자 보안 대비 태세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정환 KT 퀀텀테크팀장은 “QKD는 안전한 통신 방식이지만 장거리 전송이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며 “전송망은 QKD 기반, 액세스망은 PQC 기반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국내 정책과 제도에 맞춘 ‘KT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원태 양자보안포럼 회장은 “이제 양자보안은 먼 미래의 연구과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구체적인 전환계획을 세우고 현장에서 검증해야 할 현실의 과제”라며 “국가와 핵심 기반시설의 양자보안 전환에 필요한 책임 체계와 이행 계획, 예산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기업엔 세제·금융·조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 양자보안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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