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C 2026 키노트] “AI의 속도에 맞서라”... AI 중심 보안 전략 재설계 방안 제시

2026-08-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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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C 2026, 11-12일 서울 코엑스 개최
자율적 AI가 만들어내는 대규모 보안 위협, AI로 대응해야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나 오픈AI ‘GPT-5.5 사이버’ 등 소프트웨어 취약점 발견과 공격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AI 모델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AI에 의한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AI의 급격한 발전은 보안 업무의 효율이 높일 것이란 기대를 키웠으나, 동시에 공격자들에게도 강력한 무기를 쥐여주었다. 현재 기업들은 AI 기술 발전이 통제 불가능한 재앙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잠재우고, AI를 혁신을 촉진하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활용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AI로 구현하는 자율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보호 행사 ISEC 2026 첫날인 11일 오전엔 글로벌 글로벌 보안 기업 임원들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 AI 위협의 시대를 헤쳐갈 혜안을 제시한다.


[출처: ISEC 2026 조직위원회]

김수영 포티넷 상무는 보안이 단순한 시스템 방어를 넘어 AI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능동적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그는 ‘AI를 지키고, AI로 지킨다 - 지능형 위협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를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기업 내 ‘섀도우 AI’(Shadow AI)를 식별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보호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진화하는 지능형 위협에 맞서 AI 기반으로 자동화된 실시간 탐지 및 대응을 구현하는 미래 자율 보안 전략을 소개한다.

아데오 존(Addeo John) 해커원(HackerOne) 부사장은 AI로 인해 취약점 발견 속도가 빨라진 현실이 도리어 보안 위협을 심화하는 역설을 지적한다. 현행 보안 체계는 취약점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에 맞춰 설계된 반면, AI는 기계의 속도로 취약점을 대량 생산한다. 결국 운영 효율을 아무리 높여도 폭증하는 취약점 노출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는 ‘지속적 보안으로 취약점 악용 가능성을 제거하라’(Eliminate Exploitable Risk with Continuous Security)’를 주제로 한 키노트를 통해 쏟아지는 취약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보안 조직의 구조적 결함을 해결할 방안을 제안한다.

레이몬드 반 데르 벨데(Raymon van der Velde) 그룹아이비(Group-IB) CPO는 ‘무기화된 AI 시대에는 탐지만으로는 부족하다’를 주제로 한 키노트를 통해 피싱, 딥페이크, 사기, 합성 신원 등 공격이 AI를 만나 더 빠르고 저렴하며 탐지하기도 어려워진 현실을 제시한다. 위협 탐지를 넘어 위협 인텔리전스와 AI를 결합해 AI에 의한 기계 속도의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보안 담당자들과 공유한다.

올해 ISEC 2026 키노트는 AI로 인한 공격 규모와 속도의 확대에 맞서 AI 기반 자율 워크플로우로 전환하기 위한 보안 전략의 재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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