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미래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다자 R&D 협력 프로그램(EUREKA 등) 외에도 양국 전용의 R&D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협력의 범위도 신생산기술과 나노·소재 협력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항공우주·바이오 등 첨단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R&D 지원 방식도 자유공모식(Bottom-up) 소규모 R&D에서 양국 전략 분야에 따른 Top-down 방식의 중대형 R&D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스페인 과학혁신부 테레사 리에스고 혁신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은 첨단 산업 협력과 더불어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 전 지구적 도전 과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양국 정부 간 국장급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교차 개최하고, 세부 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유레카 정회원국 승격(6.22),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MOU 체결 등의 계기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개방적 기술 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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