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발생을 계기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개정해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관리·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어린이급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지능정보화 컨설팅을 추진한다.
‘지능정보화 컨설팅’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나 정보화사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지능정보기술의 적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능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보화계획 수립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컨설팅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위생관리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영양관리 △급식관리 지능정보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인력에 의존한 위생·영양관리만으로는 근본적 한계가 있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능정보화 컨설팅을 통해 검토할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위생 관리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에 사물인터넷(IoT) 온도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자동 점검 및 관리한다. 사물인터넷 온도 센서는 적정 온도를 벗어나는 경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및 어린이급식소 종사자에게 휴대폰 등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식재료를 안전하게 보관 가능하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영양 관리
식재료 정보, 조리법 및 필수 영양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별(이유식, 유아식 등), 특수식(알레르기 체질)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성장기를 고려한 연령별·대상별 맞춤형 식단, 저염식·제철식단 및 식재료 수급이 어려운 경우 대체식단을 인공지능(AI)이 추천해 어린이에게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한다.
△급식 관리 지능정보화
식재료 구매부터 보관, 전처리, 조리, 배식, 식단관리 및 보존식 관리 등 급식 관리 전반의 업무를 지능정보화해 식중독 예방 및 급식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어린이급식소 종사자 및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의 근무 여건 및 역량을 고려해 급식 위생 관리를 실시간 자동 점검, 기록·관리하는 지능화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한다.
이번 지능정보화 컨설팅은 용역 사업을 통해 올해 6월부터 수행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어린이급식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지능정보화 컨설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식약처는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린이급식 관리를 지능정보 기반으로 전환해 어린이급식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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