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로그프레소(대표이사 양봉열)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압축, 암호화하여 저장하는 방법과, 암호화된 빅데이터를 고속으로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로그프레소]
종래의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방식은 페이지 단위의 블록 암호화(TDE, Transparent Data Encryption)를 지원하거나, 정형 데이터에 대한 컬럼 단위 암호화를 지원한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스키마를 고정할 수 없어, 암복호화 과정에서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로그프레소가 취득한 미국 특허(등록 번호 10,678,930 B2)는 정형화된 스키마가 없는 빅데이터를 컬럼 단위로 압축 및 암호화할 수 있고, 분석 과정에서는 쿼리에서 필요로 하는 분석 대상 컬럼만 복호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신용정보 등 기밀성이 중요한 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더라도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대비 수십 배 이상의 분석 성능을 발휘하고, 암복호화로 인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는 로그프레소는 한국 특허(등록번호 10-1809018)에 이어 미국 특허를 취득함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이사는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로그프레소가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에 설립된 로그프레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범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로그프레소 엔터프라이즈’, 통합로그 분석 솔루션 ‘로그프레소 스탠다드’ 및 정보보호 통합 플랫폼 ‘로그프레소 소나’를 출시했고, 업종별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빅데이터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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