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들을 해결할 때마다 등장하는 ‘디지털 포렌식’
이 해결사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디지털 포렌식이란
디지털 증거물을 수집, 분석하여 수사에 활용하는 과학수사 기법입니다. 디지털 기록매체의 삭제된 부분을 복원하거나 암호 등 보안을 해제하여 디지털 기기의 사용자나 이를 통해 오간 정보를 추적, 조사하는 일입니다.
세월호 승객의 카카오톡 대화방 복구, 정준영 황금폰, 신천지 신도 동선 파악, 최근 박사방 조주빈의 휴대폰 잠금 해제 등에서 모두 디지털 포렌식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청은 2000년 처음으로 디지털 포렌식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2014년 디지털포렌식센터(DFC)를 창설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최대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디지털 증거가 인정됨에 따라 디지털 포렌식은 더욱 더 중요한 수사기법으로 발전했습니다(형사소송법 제313조).
범죄기술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범죄를 수사하는 기술도 발전합니다.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한 과학수사는 앞으로도 더 많이 활용되고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혜린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