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안관제 전문업체인 안랩코코넛(대표 이정규)에 대한 흡수 합병을 결의하고, 세계적인 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양사의 합병비율은 안랩코코넛 주식 1주당 안철수연구소 주식 0.42주이며, 합병 신주는 총 27만 5221주가 발행된다. 향후 합병 기일은 12월 31일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합병에 따라 기존 V3 중심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 ‘트러스가드(TrusGuard)'와 '앱솔루트’ 중심의 하드웨어 네트워크 보안 사업, 토털PC 케어 서비스인 ‘빛자루’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보안서비스,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 등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통합보안 사업을 적극 펼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보안 위협이 국지적 위협의 증가 추세와 함께 날로 지능화 복합화 다양화 범죄화함에 따라 긴급대응력과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자사의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안랩코코넛의 보안관제센터를 연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긴급대응능력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이를 통한보안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안랩코코넛은 지난 1999년 안철수연구소, LG데이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보안관제 정보보호 기업이며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등 보안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약 81억원, 순이익 약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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