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들은 폴로닉스의 공식 모바일 앱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폴로닉스라는 이름의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에 등록했습니다.
이름 자체가 폴로닉스(POLONIEX)인 앱은 올 8월부터 9월까지 약 5천 건이 다운로드 되었습니다. 또 다른 폴로닉스 익스체인지(Poloniex Exchange)라는 앱은 약 5백 번 정도 다운로드 됐고, 현재는 이를 발견한 보안 업체의 알림에 따라 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 두 앱은 이름을 사이트와 같게 만들어 사용자들을 혼란 시킨 것뿐만 아니라, 로그인 크리덴셜을 노리는 멀웨어 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폴로닉스 로그인을 요청하는 가짜 화면을 표시해,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 후 로그인하면 크리덴셜이 공격자에게 전송됩니다.
또 ‘2단계 보안 확인’ 과정이라며 구글 계정의 로그인 증명을 유도하며, 사용자의 이메일 메시지 및 설정, 기본 프로필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엔 이 앱이 정상적인 앱으로 보이도록 진짜 폴로닉스의 모바일 버전 웹사이트로 리디렉션되어 사용자가 의심 없이 폴로닉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혹시 폴로닉스 이용자이며, 이런 앱을 설치한 적이 있다면 삭제한 후 폴로닉스와 Gmail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하세요!
앞으로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사용 중인 서비스가 실제로 공식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지 확인하세요.
-앱 다운로드 시 평점 및 리뷰를 살펴보세요.
-구글 로그인으로 연결되는 알림에 주의하세요.
-이중 인증을 사용하세요.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세요.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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