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출시] 中 ‘아이폰5 밀수품 뜬다’

2012-09-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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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밀수상 이달 21일부터 홍콩서 구입해 판매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가 공개되자마자 ‘애플 팬’이 많은 중국 대륙에서도 아이폰5에 대한 관심과 구매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중복가입자 포함해 10억 명의 이동전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스마트폰 구매자는 물론 스마트폰 교체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서 아이폰5의 ‘성패’에 영향을 끼칠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애플 중국법인이 자사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아이폰5 홍보 코너

中 밀수상, 고가에 아이폰5 예약 받기 시작
애플의 아이폰5 발표회가 열린 것에 발맞춰 중국 대륙내 밀수품 공급상들은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밀수상들은 아이폰5가 정식 출시된 뒤 기본적으로 3일에서 늦어도 1주일 내 중국 소비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일부 이동전화 판매상들은 “이르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홍콩에서 정식 판매 개시되는 21일 당일 중국 대륙 소비자들도 아이폰5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밀수상들이 아이폰5를 들여오는 지역은 대부분 홍콩이다.

밀수 아이폰5의 중국 대륙내 판매 예상가는 16GB 기준으로 6,999위안(1위안=한화 180원 가량) 안팎. 지난 1월 중국에 아이폰4S가 정식 출시됐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대형 전자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중관촌내 이동전화 판매상들은 아이폰5 공식 판매 첫날 중국내 판매가로 대당 최고 1만 위안(한화 180만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밀수상들은 예약희망자들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대당 3,000위안 가량을 받고 있다.

중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타오바오에서 일부 판매상들은 아이폰5를 계약금 500~1,000위안, 판매가 8,999~9,999에 공급한다는 광고를 올려놓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내 일부 애플 대리점들은 아이폰5 계약금으로 2,000위안을 받고 있다. 

다만 중국 대륙으로 밀수되는 아이폰5의 판매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는 나노(Nano) SIM(가입자 인식 모듈) 카드다. 이번 아이폰5가 나노 SIM 카드를 처음 사용하면서 기존의 마이크로(Micro) SIM 카드를 겸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기존처럼 SIM 카드를 ‘잘라 끼우는’ 것과 관련한 해결 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폰5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앞서 유럽전기통신표준위원회(ETSI)는 지난 6월 회의를 열고 애플의 나노 SIM 카드를 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기의 차세대 SIM카드의 국제 디자인 표준은 애플의 ‘나노 SIM카드’로 사실상 확정됐다. 애플은 가로 12.3㎜, 세로 8.8㎜ 안을 제출했었다. 나노 SIM는 기존 마이크로 SIM보다 크기가 40% 가량 작고 기능이 강화됐다. SIM카드 크기가 줄면 스마트폰에 다른 추가 기능을 구현할 공간을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다.

“아이폰5, 중국에는 성탄절 전후 출시될 전망”
중국은 이전 아이폰 시리즈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5 1, 2차 출시 국가·지역에 들지 않았다. 아이폰5의 중국 대륙내 정식 판매 개시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5의 중국 대륙내 공식 출시 시기는 오는 성탄절 전후가 될 것으로 업계와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4S의 경우 지난해 10월 5일 세계에서 첫 정식 출시됐지만 중국 대륙에서는 3개월여 지난 올해 1월 13일에야 정식 판매 개시됐다.

애플홍콩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아이폰5의 판매가는 5588 홍콩달러부터 시작된다. iPhone5 16GB, 32GB, 64GB의 판매가는 각각 5588, 6388, 7188 홍콩달러(인민폐로 약 4560, 5200, 5860 위안)이다.

애플홍콩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14일부터 구매 예약을 받기 시작해 21일부터 애플 소매점에서 아이폰5 판매를 개시한다”고 공지했다.

아이폰5의 중국 대륙 출시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3개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은 아이폰5 도입 준비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이폰4S를 가장 먼저 독점 공급했던 중국련통(차이나 유니콤)이다. 리강 중국련통 부사장은 13일 “모든 게 순조롭다면 앞으로 3개월 안에 아이폰5를 중국에 들여 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독자 제3세대(G) 기술방식인 TD-SCDMA과 TD-LTE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이동통신(차이나 모바일)은 애플 쪽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진전은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동통신의 시궈화 대표는 최근 “양쪽 모두 협력 의향이 있는데 현재 가장 큰 제약 요인은 칩이고 퀄컴의 칩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며 “퀄컴의 TD-SCDMA 신품 개발은 좀 뒤처져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이동통신용 아이폰5의 출시 시기는 퀄컴 쪽 의 칩 지원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다. 아이폰5가 중국이동통신의 가입자에 의해 쓰이려면 TD-LTE, FDD LTE, TD-SCDMA, GSM, CDMA, WCDMA, CDMA2000 등 여러 방식을 동시에 겸용하는 게 필요하다.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아이폰5 예약을 받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중국에서 지난 1월 13일 베이징(2곳), 상하이(3곳)에 있는 직영점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4S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하지만 ‘애플 팬’를 포함한 일반 구매자들 외에 사재기를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암거래상들이 대거 몰려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애플 쪽은 당일부터 한 달여 동안 애플스토어는 물론 온라인 상점에서 아이폰4S 판매를 중지했다. 중국에서도 그 동안 새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부족해 암거래 조직이 활개를 쳤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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