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여전...“탈취 정보 다크웹 공개 협박 가능성”

2025-07-20 08:56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공격 후 다크웹에 정보 공개 협박하는 게 통상적 수법
정보 탈취 여부 및 범위 관건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랜섬웨어로 멈췄던 SGI서울보증의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SGI서울보증은 랜섬웨어 그룹 ‘건라’로 추정되는 공격자들로부터 해킹을 당해 14일부터 전세보증 등 여러 보증 업무들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17일 서비스가 재개됐다.


▲SGI서울보증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자료: 연합]

랜섬웨어는 기업의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이다. SGI서울보증의 서비스가 재개됨에 따라 이 회사가 공격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암호화를 풀었는지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18일 <보안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번 사건 조사에 참여한 금융보안원이 암호화를 풀어내 이른바 ‘몸값’이라 불리는 랜섬을 제공하지 않고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문제는 랜섬웨어 범죄자들은 해킹으로 얻은 데이터를 다크웹에 공개한다고 협박하는 게 통상적인 ‘협상’ 수법이라는 점이다. 랜섬웨어로 잠긴 시스템과 확보한 민감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는 ‘이중 갈취’(double extortion) 수법이다.

보안 업계 한 전문가는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기업이 자력으로 서비스 재개에 성공했다 해도, 이미 공격자들 손에 고객 데이터 등 중요 정보들이 넘어갔다면 이를 유출시킬 수 있다”며 “대가를 지불하면 탈취한 정보를 다크웹에 올리지 않겠다는 식으로 협상하는 게 통상적”이라고 말했다.

공개되는 개인정보는 공격자들이 탈취한 데이터의 범위에 따라 다르다. 기업 내 일부 부서 임직원 정보 일부만 공개된 사례도 있으며, 공격 당한 기업 서비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공개되기도 한다.

SGI서울보증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격자들이 이용자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DB까지 침투해 정보를 탈취했는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만약 탈취를 했다면 어느 정도 규모의 정보를 손에 넣었는지도 관건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되면 개인정보위에 72시간 내 신고를 하게 돼 있는데, 아직 SGI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온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건은 건라로 추정되는 범죄 그룹이 1차적으로 SSL-VPN 장비의 SSH 서비스 포트를 통해 무작위 로그인 공격으로 침투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TVT코리아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아이원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펜타시큐리티

    • 에프에스네트워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옥타코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엣지디엑스

    • 인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새눈

    • 에이앤티글로벌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이엘피케이뉴

    • (주)일산정밀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레이어스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에이앤티코리아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인더스비젼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