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국내 주요 보안기업은 저 마다 개성 있는 색깔로 2025년 새해를 맞고 있다. 각 사마다 공유와 배려, 배려와 협업 등의 조직 문화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발전하는 한 해를 다짐한다. 신년 각 사 사옥을 직접 찾아, 그들만의 사내 문화와 전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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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콥정보통신, ‘사보’로 유대감 형성
스콥정보통신은 ‘스콥 매거진’(SCOPE MAGAZINE) 사보를 통해 직원 간의 유대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사보는 부서·팀원 소개와 취미 공유, 직원들의 생각이 돋보이는 자유 칼럼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회사 엄상조 스마트홈사업부 차장은 “골프 입문을 통해 회사 선배들과 가까워졌다”며 취미를 공유했다. 한태동 차장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낚시와 골프에 푹 빠졌다”며 “낚시 실력도 동호회 활동을 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콥 매거진’ 사보로 그들만의 유대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스콥정보통신[이미지=스콥정보통신]
투씨에스지, 회의실은 작은 미술관
투씨에스지는 백인필 도슨트 손길로 회의실이 작은 미술관이 됐다. 마치 미술관 투어 하듯 4개 회의실은 ‘파블로피카소’와 ‘빈센트반고흐’, ‘클로드모네’, ‘레오나르도다빈치’ 등 세계 유명 화가 작품 전시와 도슨트의 작품소개 글귀로 꾸몄다.
▲회의실을 세계 유명 화가 작품으로 꾸며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투씨에스지[사진=보안뉴스]
티오리, MZ세대 반영한 행성 문화
대표부터 직원까지 MZ세대인 ‘티오리’는 모든 회의실을 그들만의 행성 문화로 탈바꿈했다. 회의실은 지구, 비너스, 화성, 목성, 토성 등 모두 행성 이름이 붙여졌다. 이름 선정은 구성원 투표로 결정, 티오리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MZ세대 답계 회의실을 그들만의 행성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티오리[사진=티오리]
이테크·가비아, 육체·정신 ‘건강’에 방점
이밖에 이테크시스템은 그룹사 에티버스 전 직원 이용 규모의 사내 식당과 테라피존 등 복지 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테라피존은 1회 30분, 원하는 부위를 마사지 받을 수 있다. 가비아와 자회사 엑스게이트도 전용 헬스장과 농구장, 도서관, 카페 등으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챙기고 있다.
▲가비아-엑스게이트, 전용 농구장[사진=보안뉴스]
문형남 숙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안업체는 업무 특성상 자칫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조직 문화가 고착되기 쉽다”며 “한번 굳어진 사내 문화는 쉽게 바뀌지도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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