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참여율과 관심으로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 저변 확대 마중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원스탑 IT서비스 기업 에스엔에이(대표 이원호)는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한 제1회 메디컬 AI 경진대회(Medical Artificial Intelligence, MAI)가 11월 15일에 개최된 시상식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고 밝혔다.
▲제1회 MAI 경진대회 평가위원과 상위8개 참가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스엔에이]
이번 MAI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자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고려대 의료원,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 에스엔에이(SNA), SK쉴더스, 몬드리안 AI, DCP 등 7개 산·학 단체들이 손잡고 진행했다. MAI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이 실제 문제 해결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탐구, 참가자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원하는 결과 값을 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MAI 참가자들은 10월 한 달간 ‘H&E 염색된 조직 이미지로부터 유전자 발현 예측’이라는 주제를 갖고 해당 이미지에서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지속해서 대회 웹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했으며, 정답과 가장 근접한 상위 8팀을 선발해 최종 발표 평가 후에 시상을 진행했다.
의료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연구개발 의지를 더욱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는 660명 이상의 높은 참여율과 관심으로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 저변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위 8개팀 중 현장 발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평가한 이번 대회의 대상은 부산대 해오니팀이 수상했다. 해오니팀은 AI 예측 모델 개발과 발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려대 BK21 유임주 단장은 개회사에서 “AI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는데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발표 평가까지 온 팀 모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 평가위원장인 고려대 병리학교실 안상정 교수는 심사총평에서 “스스로도 많이 보고 배우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임해준 참가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에스엔에이 이원호 대표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경진대회였기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높은 참여율을 보며 메디컬 AI에 관심 많은 인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처음 진행한 경진대회가 잘 마무리됐기 때문에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 인재양성과 발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엔에이는 GPU 서버 임대 및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하며 AI 기업과의 협업, 경진대회 기획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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