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SGA솔루션즈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분석보고서’ 발행
기능적 다양성 갖춘 자체 솔루션 개발 및 공급 기술력이 차별화된 경쟁력
매출액 상승 대비 수익성 저조...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최근 정보보안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의 고도화 속 처리 데이터량 증가에 따라 관련 시스템 보안의 중요성은 꾸준히 대두되고 있으며, 유관 보안체계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근 2년간 큰 폭의 매출 증가와 함께 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 보안 등 차세대보안 시장에 대응할 IT 서비스·시스템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 에스지에이솔루션즈)’에 주목했다.


▲SGA솔루션즈의 IR자료 메인페이지[이미지=SGA솔루션즈]

SGA솔루션즈는 정보보안 솔루션 사업 영위를 목적으로 2002년 1월 11일 설립된 보안전문기업이다. 주로 △보안운영체제 기반 서버 보안 △클라우드 보안 △AI 기반 차세대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시스템 보안 게이트웨이 △응용 보안 △보안 시각화 및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사업을 다루고 있다. 특히 K-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 발표 및 2.0 추진 등 해당 기술 구현을 위해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SGA솔루션즈는 제로트러스트 실증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서버 및 차세대보안 기술을 보유한 SGA솔루션즈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대해 한국IR협의회(이하 IR협의회)는 향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매출원, 국내 주요 관공서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 공급...자체 솔루션이 가지는 기능적 다양성 강점
현재 SGA솔루션즈의 정보보안 솔루션 공급처가 되는 주요 매출원은 국내가 약 99.7%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법원·행정안전부·외교부 등의 국내 주요 관공서를 포함해 의료·금융·통신·전자 등의 다양한 산업군과 삼성·SK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들에도 공급되고 있다. 또한 M&A를 통한 솔루션(기술) 확보 등을 통해 제품군 다각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와 매출다변화 체제 기반의 양적 성장도 시도 중이다.

IR협의회는 SGA솔루션즈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현재까지 확립된 체계 수준을 고려할 때 제품·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SGA솔루션즈 영위 사업과 유사한 경쟁사로 △통합보안기업 안랩(대표 강석균)△보안 솔루션 개발기업 시큐브(대표 김명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 등을 꼽았다.

아울러 국내 정보보안 시장 점유율의 일부분은 글로벌 보안기업 솔루션이 차지해 경쟁 강도가 다소 높을 수 있으나, SGA솔루션즈의 솔루션은 기능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수요처의 요구사항 및 편리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체계를 기반으로 점유 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SGA솔루션즈의 다각화된 고유 솔루션 개발 및 공급 기술력이 차별화된 경쟁력
IR협의회는 SGA솔루션즈가 2013년 9월 공인받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 관련 고유체계의 고도화와 제품 다각화 등 자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국가연구개발 사업 참여와 신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체계를 공고히 한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실제 SGA솔루션즈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약 4.37%를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보안 기술의 고도화 및 차세대 보안제품 개발 등 중장기적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중장기 성장동력[이미지=SGA솔루션즈 IR자료]

이와 관련해 IR협의회의 전영진 연구원은 “SGA솔루션즈는 자체 솔루션 설계·운용과 함께 시스템 설계·관리상 휴리스틱(Heuristics)에 기반한 유의미한 수준의 비즈니스 레퍼런스 축적 역량이 입증되는 기술체계를 확립하고 있다”면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업계 내 실증적 규모의 사업모델 확립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SGA솔루션즈는 시스템 보안 영역부터 엔드포인트 영역까지 폭 넓은 제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OS 핵심레벨 기술 ‘커널(Kernel)’의 제품화로 기존에 탐지 불가능하던 신규 공격행위까지 탐지·차단할 수 있는 ‘서버보안 솔루션’ △VM(가상머신) 보안을 위한 vAegis와 컨테이너 보안제품 cAegis를 각각 출시해 선보인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사용자·디바이스, 사용자 계정 및 권한 관리,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시스템 보호까지 전 단계 커버 가능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인 ‘풀스택 SGA ZTA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응용보안 솔루션’으로 △정부부처 인터넷 증명·발급 시스템 등에 도입 중인 ‘문서 위변조방지 솔루션(TrustCertificate)’ △제로트러스트 보안 분야 중 MFA(다중인증)에 필요한 ‘차세대통합인증 솔루션(TrustChannel FIDO)’ △약 3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RootChain)’ 등을 통해 주력 사업 확장 및 유통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매출 성장 대비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서버·차세대보안 기술 해외시장 진출로 빠른 실적 개선 기대
반면, 약 2년 간 실적 호조 및 다수의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2023년 전년 대비 46.6% 증가한 547.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수익성은 하락 추세였다. 지난해에는 영업비용 부담 증가와 올해 1분기 국내 유통실적 저하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으며, 급여 등의 판관비 확대로 34.5억 원의 영업 손실과 4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SGA솔루션즈의 사업부문멸 실적 및 전망[이미지=SGA솔루션즈 IR자료]

하지만 IR협의회는 SGA솔루션즈의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에 대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매년 부채비율 감소 추세로 올해 53.1%로 줄이면서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며, “산업 전반 데이터에 대한 시장 주목도에 따라 보안 솔루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다소 더딘 측면이 있어 매출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서버·차세대보안 기술을 기반한 일본 보안시장 진출 등으로 빠르게 실적개선 체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정보보안 시장의 성장세 및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장 수요가 공공기관·대기업 중심으로 국한돼 글로벌 시장과의 비교 측면에서 수요 확장 및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IR협의회는 이에 대한 배경으로 주요 수요처로 부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투자 대비 효용 가치 인식 부족을 그 이유로 밝혔다.

한편, SGA솔루션즈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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