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사실 확인 즉시 개인정보포털에 신고...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 중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카카오스타일 산하의 여성 의류 쇼핑몰을 제공하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지그재그(ZIGZAG)에서 11월 6일 오후 한때 회원 정보가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로그인 오류로 타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자료=지그재그 애플리케이션]
지그재그에 따르면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11시 무렵까지 약 9시간 정도 지그재그에 로그인한 일부 회원에 다른 회원의 개인정보가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로고침 할 때마다 다른 사람 아이디로 로그인된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라는 게시글과 함께 ‘나도 계속 로그인을 할 때마다 풀려서 5명 정도의 개인정보를 봤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지그재그는 사건 발생 당일 ‘로그인 오류 관련 안내’ 공지를 통해 “시스템 점검 중 로그인 오류가 확인돼 조치 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치가 완료되는대로 재공지 드리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늦은 오후에는 “지그재그에 로그인한 일부 고객님께 다른 고객님의 정보가 일시적으로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 및 정상화를 위한 조치 중”이라며 “지그재그를 이용해 주시는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한편, 하루가 지난 7일 낮에는 ‘로그인 오류 정상화 안내’ 공지와 함께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도 했다. 안내에 따르면, 11월 6일 오후 2시 무렵 일부 고객의 로그인 시 간헐적 오류가 발생했으며,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오류 사실을 확인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어 11시 정각에 모든 고객의 로그인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그재그 측은 “오류 사실을 확인한 즉시 개인정보보털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와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에게는 빠른 시일 내 추가 조치 등에 대해 안내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지그재그 로고[로고=지그재그]
지그재그 측은 “지그재그를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명확하게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그재그 측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함께 공지하며,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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