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한국의 어셈넥스트(AsmNext) 팀이 2022년 01월부터 ‘차세대 어셈블리’라 불리는 웹어셈블리 연구개발 협회 ‘바이트코드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바이트코드 얼라이언스’는 2022년 04월 기준 한국의 어셈넥스트 팀과 함께 Amazon, ARM, DFINITY, Embark Studios, Fastly, Google, InfinyOn, Intel, Microsoft, Mozilla, Profian, Siemens, Shopify, StackBlitz, Suborbital, UCSD(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Futurewei, EDJX, Rackner, SingleStone, igalia, Midokura(SONY), Tangram, VMWare 팀(업체 또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로고=어셈넥스트]
어셈넥스트(AsmNext)팀은 바이트코드 얼라이언스(Bytecode Alliance)의 정식 회원으로서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하고 있다. 어셈블리라는 키워드가 낡은 IT 기술의 상징으로 취급됨에도 불구하고, 웹어셈블리(WASM) 커뮤니티는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다. WASM을 웹 관련 기업과 협회가 주도하고 있고 배우는 사람들도 웹 기술을 통해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WASM 해석기(인터프리터)를 사용할 수 있는 CPU 아키텍처는 X86, ARM, MIPS, RISC-V (소형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RISC-V 기반 파생 컨트롤러인 ESP32를 포함) 등으로 확장되어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는 POSIX 기반 시스템(리눅스, BSD 등) 및 윈도우즈가 호환된다. WASM은 기계어와 가까운 바이트코드의 형태이다. 레거시 시스템에 WASM 런타임이 있다면 앞으로 나올 새로운 언어에 기반한 새로운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의 특징을 통해 단 하나의 코드가 사무자동화, 생산자동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3D/AR/VR/메타버스,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사용될 수 있다.
한국팀은 웹저작도구인 워드프레스(Wordpress) 플러그인을 WASM으로 작성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확장을 WASM으로 작성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워드프레스의 경우 악성코드 대응 분야의 웹 보안 솔루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WASM의 실용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현재 ‘바이트코드 얼라이언스’ 한국팀으로는 ‘어셈넥스트’가 유일하다. 어셈넥스트는 세계 시장에서 ‘차세대 어셈블리’ 주도권을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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