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투씨에스지(대표 임천수)가 노조미 네트웍스(Nozomi Networks) 국내 총판인 EK시큐리티와 인수합병 계약을 맺고, EK시큐리티가 보유한 노조미 네트웍스의 기존 고객사 및 국내 영업권·기술·인력 등 사업 자산 100%를 인수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지닌 핵심 역량을 결합해 OT보안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미지=투씨에스지]
투씨에스지는 EK시큐리티 인수합병 및 노조미 네트웍스 본사와 총판 계약을 마치고, 노조미 네트웍스 관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OT보안 사업 본부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 구성 및 파트너 협업을 통해 국내 OT/IoT보안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산업 제어망 보안 기업이다. 노조미 네트웍스 ‘가디언(Guardian)’은 OT/ICS의 자산 현황 파악, 취약점 분석, 네트워크 시각화 등 실시간 위협 탐지 시스템(IDS) 기능을 기본으로, 범용화하지 않은 산업용 프로토콜을 인식하고 오래된 레거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폐쇄망 환경에서도 외부 서버와 연계 없이 동작하는 등 제어 시스템 환경에 특화한 기술을 적용, 다양한 OT/ICS 현장의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요 시설, 에너지, 제조, 광업, 운송, 스마트 빌딩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3,700개 이상의 현장에서 4,700만 대 이상의 장치를 관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투씨에스지는 2008년 설립 이래 탄탄한 영업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인프라 전반에 걸친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전문 기업이다. 자사 제품 및 △IBM △오라클 △파이어아이 △디지털가디언 △스텔라사이버 등 글로벌 벤더와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및 견고한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했다.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이미 구축된 파트너십을 활용해 노조미 네트웍스의 국내 인지도 제고와 안정적 기술 지원 등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투씨에스지 임천수 대표는 “수년 전부터 OT보안에 관심을 두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EK 시큐리티 엔리케 아수아라 대표와 오랜 인연을 통해 사업 방향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누고, 더 큰 환경에서 OT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가자는 양 사 합의를 끌어내 인수를 추진할 수 있었다”며, “노조미 네트웍스 총판 사업을 시작으로 OT보안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 영업팀을 꾸리고, 전담 엔지니어 10여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파트너 리셀러를 대대적으로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씨에스지 홈페이지 외에 한국 노조미 네트웍스 전용 홈페이지 서비스를 오픈했고, 계속해서 OT 보안 전문 컨설팅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OT 보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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