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에 의해 악용된 정황 포착...사용자들의 신속한 패치 필요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WPS Office 2019 개인용, 기업용에서 원격코드 실행(RCE)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다. WPS Office 2019는 중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킹소프트(Kingsoft)에서 개발한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중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킹소프트에서 개발한 WPS-Office-2019 로고[이미지=킹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블로그를 통해 WPS Office 2019의 RCE 제로데이 취약점을 공지했다. 이번에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된 버전은 △WPS Office 2019 개인용 11.1.0.12116 이하 버전(Windows용) △WPS Office 2019 기업용 11.8.2.1.11797 이하 버전(Windows용) 등 2가지다.
WPS Office는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유료 프로그램인 Microsoft Office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WPS Office는 올해 최근까지 4억9,4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오피스 프로그램 공격자는 정상처럼 위장한 악성 문서를 전송하고 사용자의 열람을 유도한다. 만일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공격자는 사용자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스크립트를 로드하고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해당 취약점은 △PPS △PPT △PPTX(이상 파워포인트) △PSX(아웃룩) △DOC △DOCX(이상 워드프로세스) △XLS △XLSX(이상 엑셀) 등 형식의 파일들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현재 해커들에 의해 해당 제로데이 취약점이 악용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해당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사용자들의 빠른 패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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