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AI-데이터 혁명 기반 데이터 경제 중심지로 부상

2022-07-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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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관련 일자리 320만개 창출, 영국 데이터 경제 성장 가속화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전 세계 데이터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가운데 파생되는 데이터 경제 중심지로 영국 런던이 급속도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 기반 혁신은 의료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개인 복리 증진과 교통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활용된다.

영국은 AI와 데이터 혁명의 선두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근 교통과 지리 공간 부문의 공공데이터를 대중에 공개했다. 또한,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교육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세계적 연구기반을 마련했다. 런던의 데이터 기반 혁신은 현재 영국이 직면한 △공기 질 개선 △교통체증 해결 △국가보건의료서비스 진단시스템 개발 △기업 생산성 증가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지 = utoimage]

뉴엄 런던 행정구는 최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글로벌 번영연구소(IGP : Institute for Global Prosperity)와 함께 데이터 시장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데이터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혜택과 공익을 위한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 등이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개방형 데이터 시장은 2025년 418억파운드(65조 9,775억원), 2030년 461억파운드(72조 7,647억원), 2035년까지 512억파운드(80조 8,079억원)의 가치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30년까지 데이터와 관련된 일자리는 320만개가 창출돼 영국 경제에 280억파운드(44조 949억원)의 가치를 생산하고 그중 런던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억파운드(8조 6,615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런던에서만 14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하고 뉴엄 행정구에서 2035년까지 5,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증가를 예상한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영국의 개방형 데이터 관련 종사자는 2020년 52만 1,900명이었으며, 2025년 53만 1,300명, 2035년 55만 8,800명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발전 가능성으로 런던 내 여러 행정구에서 데이터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개방형 데이터 시장 규모 예측(단위 10억파운드)[자료=UCL IGP]

뉴엄 행정구, 런던 전체 데이터 경제 성장 촉매제 역할
영국 런던 전체의 데이터 성장 전체를 가속화하는 데에는 런던의 뉴엄 지역의 역할이 크다. 뉴엄 지역 협의회인 뉴엄스파크(Newham Spark)는 데이터와 관련된 일자리, 기술, 비즈니스, 교육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적용 측면에서 뉴엄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영국 런던 행정구인 웨스트민스터의 오미드 시라지(Omid Shiraj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런던 뉴엄지역이 데이터 확장 및 스타트업 구축과 데이터 중심이 되기에 충분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뉴엄지역은 정부의 산업전략과 세금 감면, 기타 비즈니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정 구역인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지정됐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은 중심도시에 산업과 기업을 유치, 고용의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경제를 활성화해 도시 내부 구조를 재생하고자 하는 영국의 도시개발 제도다.

두 번째로 뉴엄지역은 기술 허브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 기관과 근접해 있다. 뉴엄지역에는 UCL 이스트와 이스트 런던 대학교가 있어 문화와 배경이 다양하고 많은 젊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로 뉴엄과 UCL은 데이터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공공이익과 디지털·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기술, 일상생활에서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기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접근해 대중에게 신뢰를 제공한다.


▲영국 개방형 데이터 고용 추정치 및 예측 합계(단위 명)[자료=IGP(Institute for Global Prosperity)]

공공부문 데이터 공개, 국민 참여 필요
데이터 경제의 가치 실현은 뉴엄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른 행정구도 이를 따르고 있다. 웨스트민스터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웨스트 런던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남서쪽의 홀본과 세인트 판크라스를 보면 사회복지와 같은 영역에서 IoT 의제를 추진하려는 3~4개의 행정구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뉴엄을 가로지르는 캠든 지역은 데이터에 대한 사모펀드와 투자와 사업이 혼합돼 데이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데이터는 그 가치를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공익에 사용해야 한다.

코일-쿡(Coiln Cook) 스코틀랜드 정부 디지털 이사는 KOTRA 런던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연구가 가능한 것은 데이터 관리를 통해 이뤄지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알리고 공공부문 데이터를 공개해 대중들이 참여하고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 공유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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