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옥연 회장 “급변하는 미래환경, 보안 연구로 대응할 것”

2022-0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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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연 회장, 2022년 1월 7일 신년인사회 및 이·취임식 통해 공식 추대... 국내 대표 암호학자
“양자보안, 6G보안, 우주보안 등 외부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정보보호 분야 학회인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지난 1월 7일 신년인사회 및 이·취임식을 열고 이옥연 국민대학교 교수를 제2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한국암호포럼 의장과 국가암호공모전 심사위원장, BK21+ 미래 금융정보보안 전문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을 역임한 이옥연 교수는 국내 대표 암호학자로 꼽히며 현재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암호수학과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옥연 한국정보보호학회 신임회장[사진=보안뉴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양자보안, 6G보안, 우주보안의 등장으로 정보보호가 새로운 외부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2022년에 우리나라의 정보보호인들과 함께 한국정보보호학회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내 대표 암호학자로 잘 알려지셨는데요, 암호학은 언제부터 공부하셨나요?
1988년에 수학 분야 중 대수학(Algebra)을 공부하고 싶어서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당시에는 연구 초기단계였던 타원곡선암호를 지도교수님께 배우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암호학(Cryptology)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1999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IC카드연구팀과 정보보호기반연구팀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본격적인 연구과정을 시작하게 되면서 한국정보보호학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학회의 2022년 목표와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2022년은 정보보호 외부의 미래환경이 급변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즉,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정보를 지키기 위한 정보보호가 양자기술, 6G이동통신기술, 우주기술 등의 새로운 IT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국제적 기술경쟁이 계속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주도하기 위해서 학회 내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정보보호를 연구하고 있는 30개의 전문연구회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연구회 활동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전문적 역량이 정보보호가 필수적인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존의 IT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우주 등의 새로운 분야와 관련 학회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자 합니다.

또한, 정보보호산업협회, 정부부처, 공공기관과의 더욱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학회 회원님들께서 정보보호 산업발전과 정부정책 마련에 핵심 역할을 하는 연구와 기술개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회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2년 학회 임원진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30여 년 동안 수많은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여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학사, 석박사 과정으로 학회활동을 시작하셨던 많은 회원들께서 중견의 전문가로 학회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22년에는 다양한 정보보호 분야에서 학회에 참여해 오시던 중견 연구자분들이 새롭게 임원진으로 함께하게 됩니다. 또한, 2030년 이후의 한국정보보호학회를 이끌어 주실 젊은 연구자분들도 새로운 임원진으로 참여합니다.

최근 주목하고 계신 정보보호 관련 이슈가 있을까요?
정보보호 분야의 특성상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방어해야 하면서도, 동시에 다가올 새로운 보안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공존하는 분야입니다. 2022년 현재, 국내에는 정보보호 관련 학과나 세부전공이 70여개 이상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신입생이 입학할 때의 정보보호 기술이나 분야가 졸업할 때는 매우 새롭고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정보보호는 산업계와 정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관련 연구개발과 교육과정 운영이 매우 어려운 분야입니다. 또한, 정보보호는 기술, 제품, 인력 등의 핵심 역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할 수 없으며, 우리의 힘으로 육성하고 성장시켜야 하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교육과 연구의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 사회와 회원님들께서 자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앞장서서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의 연구개발 동향, 산업 동향, 정책 동향 등에 대한 국내외의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학회 행사와 교육 행사를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4월에는 학회 주요행사인 NetSec-KR이 준비된다고 들었습니다.
2022년은 먼저 DATA, NETWORK, AI 등을 위한 정보보호 기술의 발전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대응을 통해 IT보안, IoT보안, 5G보안, CPS보안 등의 정보보호 분야와 함께, 국방보안, 양자보안, 우주보안, 6G보안 등의 새로운 분야로 확장을 정보보호가 주도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이와 같은 대내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학회원들이 보유한 정보보호의 역량을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 환경을 위한 정보보호 기술의 연구개발의 역량을 발표하는 NetSec-KR 2022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안뉴스 독자와 학회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안뉴스와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최신의 정보보호 기술, 시장, 정책 동향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들의 고견을 매월 ‘정보보호칼럼’을 통해 수많은 독자와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22년에도 계속해서 보안뉴스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우리 사회의 정보보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학회장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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