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부터 한 달간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공모한 결과, 161개 지자체에서 총 252건(디지털뉴딜 분야 125건, 그린뉴딜 분야 114건, 기타 13건)의 지역균형 뉴딜 사업이 제출됐다.
1차 서면심사(5.3.~12.)는 디지털뉴딜 분야와 그린뉴딜·기타 분야로 나눠 10인의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0건의 사업(디지털뉴딜 21건, 그린뉴딜 17건, 기타 2건)을 선정했다.
1차 서면심사에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온라인 대국민투표를 실시해 창의적이고 사업 효과성이 높은 사업에 투표하도록 했는데, 광화문1번가 개설 이후 최대 인원인 총 2만3,689명이 참여해 총 24건의 우수 사업이 선정됐다.
2차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24건의 사업은 ‘지역균형 뉴딜 우수 사업 경진대회’에서 지자체의 사업 발표에 대한 전문가(50%)와 시도대표단(50%)의 심사를 통해 최종 15건[광역(9): 대구,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기초(6): 서울 은평구, 인천 강화군, 광주 북구, 울산 울주군, 충남 아산시, 전남 담양군]의 우수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15개 사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말에 재정 인센티브(총 300억원)를 지원해 지자체가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마중물이 되게 할 예정이다. 지역균형 뉴딜 우수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을 보면 다음과 같다.
대전시의 ‘드론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드론하이웨이 조성’ 사업은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관제상황실·드론스테이션(이착륙시설 등) 및 대전 3대 하천에 드론 하이웨이 구축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드론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도심환경·밤길·시설물 위험요소 등 재난 사전 예방과 드론 강소기업 지원 육성 및 드론서비스 발굴 등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대전시를 드론산업 메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의 ‘축분 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 사업은 타 지역 대비 산지는 많고 평야가 적은 지역 특성으로 인한 가축분뇨의 퇴비화 여건 열악 및 축산농가의 퇴비화 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 제조설비 구축 및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용보일러 보급 등을 통해 농가 온실가스 감축 및 토양 부영양화 해소 등 녹색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균형 뉴딜 우수 사업 공모’는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해 지역균형 뉴딜의 조기 성과 창출 및 지역경제 혁신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함께 제도 개선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행안부는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뉴딜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주민들·풀뿌리 조직들과 함께 주민 주도의 새로운 지역균형 뉴딜 사업이 꼭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재정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지속적 점검도 해 나갈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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