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국제통상학회와 함께 ‘2021년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무역 거래에서 디지털 통상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하고 있으나, 우리 산업계나 공공 부문 등의 디지털 통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 통상’은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 WTO 규범 및 FTA로 규율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디지털 서비스, 데이터 등)의 교역 및 이와 관련된 제반 경제 활동을 말한다.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영화 감상이 한 예로, 영화가 디지털 콘텐츠라는 데이터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전자적으로 소비자에게 국경을 넘어 전송·공급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2020년에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를 처음 개설했으며, 수강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동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동 과정은 17일~6월 12일 기간 동안 격주 토요일마다 총 10회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 및 포럼을 통해 디지털 통상 최신 현안을 이해하고 논의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는 감염병(COVID-19) 예방을 위해 전체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분야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관련 학계·연구소·정부 통상 담당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교역 방식과는 다르게 제품 및 서비스가 디지털화돼 데이터의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국경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교역을 다루는 디지털 통상이 글로벌 차원에서 어떻게 정립되고 있는지 이해하고 세계적 디지털경제 전환 추세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동 과정의 목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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